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창립대회 열려

  • 입력 2014.04.04 16:0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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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총체성에 입각해 건강한 목회와 성경적인 교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국 기독교를 꿈꾸며 복음주의 정신에 따른 교회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상임대표 강경민, 이하 복교연)이 창립된다.

복교연은 오는 28일 서울영동교회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창립총회와 창립대회를 갖고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감당할 것을 천명할 예정이다.

복교연은 세계복음주의운동의 맥락 속에서 로잔언약(1974)과 마닐라 선언문(1989), 케이프타운 헌신(2011) 등을 받아들이고, 이를 넘어 분단과 양극화의 한국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고백하고 실천할 것인지를 기본적인 신학적 신앙적 실천적 방향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복교연은 매 시기마다 중요한 신학적 사회적 이슈를 담은 포럼을 개최하고,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서도록 돕는 구체적 자료를 공유하는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요한 사회적 현안과 특히 고난 당하는 이웃들의 자리에 함께하는 현장심방, 그리고 이를 위한 전국적 차원의 지속적인 조직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관계자는 “한국교회가 이웃과 세상을 위한 소망은 나누지 못한 채 오히려 세속주의와 부정부패의 온상처럼 인식되어 선교의 걸림돌이 되어 가는 현상을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너무 오랫동안 가슴 아파했다”며 “이러한 몰락과 좌절은 단지 몇몇 교회와 유명한 인물들이 대신 막아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이제는 함께 기도하며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노력이 절신한 때”라고 강조했다.

복교연은 2011년 10월 한국교회에 갱신과 책임있는 역할 감당이 절실하다는 공동인식을 갖고 20여명의 목회자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면서 새로운 교회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함으로 시작됐다.

1년여 후인 2012년 11월15일 발기인대회를 거쳐 2013년에는 매월 하나님나라 포럼을 통해 뜻을 모았고, 오는 28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복교연 창립행사는 오후5시30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7시 창립총회에 이어 7시30분 창립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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