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로 마음 전해 특별한 백석쿰캠프

  • 입력 2015.08.07 08:0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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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 김영식)의 제38회 백석쿰캠프가 ‘우리의 편지’라는 주제로 7월27~8월8일 까지 2주간 백석대학교 교내에서 진행됐다. 캠프는 초등, 중고등으로 나누어 2박3일씩 총 네 차례 이어졌다.

올해로 19년째 진행되고 있는 백석쿰캠프는 여름과 겨울방학이면 전국의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및 장애, 일반 아동·청소년을 초대해 진행돼 왔다. 매년 3~4000명이 참여해 그간 약 5만 명이 캠프를 거쳐 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번 캠프엔 1200여 명이 참가했다.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 올해 캠프는 ‘우리의 편지’라는 주제대로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부모님, 선생님 등 평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던 분들에게 편지를 써 보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각종 SNS와 메신저로 손 편지를 쓸 일이 거의 없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과 기다림을 알려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밖에도 서예와 인사방법을 통한 예절교육과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칭찬하는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서로를 이해해보는 협동 프로그램 등으로 올바른 인성이 자리 잡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지난 캠프에 이어 진행되는 밥상머리교육에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 식사예절 등을 배웠다.

백석쿰캠프가 더욱 특별한 것은 양 대학의 학생들이 캠프를 주도한다는 점. 이번 캠프를 위해 재학생 봉사자 450여 명은 ‘백석인성교육론’ 수업으로 이론교육을 받았으며, 방학 중에는 교내 훈련캠프에서 사회적 기본가치 덕목을 확립하는 인성교육도 끝마쳤다.

인성개발원 이계능 원장은 “인성교육진흥법 관련 인성의 주요 12가지 덕목을 대학생들에게 체득시켜 이들을 인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리더로 양성하고 있다”며 “아동·청소년들에게는 참된 사람으로 변화하는 잊지 못할 캠프가, 스텝으로 참여하는 양 대학 재학생들에게는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산교육의 장이 되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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