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와 성경공부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자

  • 입력 2015.08.10 07:4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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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얘기된 모든 ‘영적 리더십’은 가라!”며 목회 리더십이 무엇인지와 그 리더십을 목회현장에서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를 멘토의 심정으로 알려주는 책이 출간됐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리더십으로 목회한 결과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었다고 자평하는 안태준 목사(인천 등대교회)의 책 <하나님의 인도, 행복한 목회>(세일사)가 그것이다.

1985년 1월 교회를 개척한 안태준 목사가 <하나님의 인도, 행복한 목회>를 펴낸 동기는 성역 30주년을 맞아 자신을 행복한 목회의 길로 이끈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리더십’에 관한 모든 것을 동역 목회자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모든 목회자들이 자신처럼 행복한 목회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안 목사는 자신은 개인성경묵상(Q.T)과 개인성경공부(P.B.S)를 통해 경건에 이르는 훈련을 받아 나름 행복했지만 모든 사람들의 얼굴과 성품이 다르듯이 성도들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형태도 정말로 다양해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처음에는 주님이 맡겨 주신 양들을 저의 믿음과 동일하게 만들려 애썼는데 따라와 주지 않아 낙심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 각자가 개인성경묵상과 개인성경공부를 하도록 지도하고 격려하는 리더십을 활용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됐습니다.”

개인성경공부를 꾸준히 하여 말씀을 깨닫는 수준이 높아지고, 개인성경묵상을 통해 매일 주님의 음성을 듣고 적용해 살아감에 따라서 성도들의 삶이 질적인 면에서 주님을 닮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책의 부제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리더십’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하나님의 인도’를 목회자 자신이 먼저 받을 뿐 아니라, 성도들 역시 하나님의 인도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방법 및 그 이론과 실제를 다루고 있다.

안 목사가 말하는 ‘목회 리더십’이란 교회 공동체를 이끄는 목회자로서의 리더십을 말하는 것으로서 영적 리더십의 다른 말이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믿음과 개성 그리고 은사 등을 개발해주고 존중하면서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섬기도록 해 주는 리더십이다.

안 목사는 기존에 영적 리더십을 다룬 책들이나 이론의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세상에서 말하는 리더십과 다른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에는 영적 리더십이란 말이 휩쓸고 있습니다. 모세, 사무엘, 다윗, 느헤미야 등의 리더십 이야기들로 한국교회의 강단이 다 채워지고, 목회자들은 모이면 그런 리더십을 가진 리더가 되자고 하거나, 그런 사람이 아무개이니 그의 리더십을 배우자고 호들갑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영적이라든지 성경적이라든지 하는 말은 겉껍질뿐이고 그 속을 꽉 채우고 있는 것은 바로 사회과학에서 말하는 리더십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세상에서 리더십을 빌려와 성경의 인물에게서 그 내용들을 찾아내 ‘영적’이라는 단어만 앞에 붙인 것이었습니다.”

안 목사는 리더십이 적용되는 삶의 자리가 다르므로 사회과학에서 말하는 리더십과 목회 리더십은 반드시 구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회(영적) 리더십은 사회과학에서 말하는 리더십과 그 목적과 방향과 동기가 다릅니다. 목회자는 예수님의 목양을 본받아 주님이 맡겨주신 ‘주님의 양’을 칠 것을 위탁받은 위임목자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양의 주인이신 주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분의 뜻을 따라서 전체를 이끌어야 하며 각각의 양(성도)이 진짜 주인(하나님)의 뜻을 따라 인도를 받도록 하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안 목사는 목사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해 따라감은 물론이고 성도들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개인성경묵상과 개인성경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도록 지도하고 격려할 것을 제안한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도록 돕는 방법은 개인성경묵상을 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들은 음성에 따라 응답하고 삶으로 사는 훈련을 하여 하나님의 인도를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개인성경묵상이 잘 되도록 돕는 방법은 개인성경공부를 하도록 도와주는, 즉 개인이 스스로 성경을 일고 해석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특히 안 목사는 교회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로서 목회자는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하나님께 인도받은 내용들을 성도들에게 잘 전하여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목사는 “이때 성도들과의 수평적이며 양방향적인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강해설교를 통해서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뜻을 공유케 해야 합니다. 평소 투명한 삶을 통해서 성도들이 목회자가 어떤 삶을 살며,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려는지 알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안 목사는 책 끝 부분에 개인성경묵상과 개인성경공부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자신이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 이를 적용한 결과에 대한 평가(설문지 조사) 결과를 수록해 목회 리더십 구현에 대한 도전을 도발하고 있다.

(책 구입 문의: 국제가정교회사역원 한국지부 032-427-3204, 최능환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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