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하나면 충분합니다” 행복거울프로젝트

  • 입력 2015.08.26 11:5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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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NGO 홀로하(HOLOHA, 대표 임민택)가 행복을 전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한 ‘대한민국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복거울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지난 12일에는 프로젝트 진행과 홍보협력을 위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복거울프로젝트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거울에 ‘당신 하나면 충분합니다’ 등의 긍정적인 문구들을 스티커로 붙여 스스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작은 실천이다. 나 자신에게 큰 행복을 전하고 그 행복을 다른 누군가에게 나누어 더 큰 행복을 전하는 캠페인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임민택 대표는 “누구나 매일 쳐다보게 되는 평범한 거울에 언제나 내 편인 행복문구들을 적어 나를 위로하고 행복을 전하려 한다”고 프로젝트 취지를 밝혔다.

자살은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6조5000억원의 사회비용(건강보험정책연구원 2012)을 발생시키고 있다. 여기에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 등의 심각한 사건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일이 빈번해지자 정부에서는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정하는 등 자살과 행복에 대한 사회전반적인 다양한 노력들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기관, 단체들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자살률은 10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살관련 예산 부족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의 불행요소들과 자살률을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을 실천해 온 홀로하 임민택 대표는 기존에 없던 새롭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통해 간단하지만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자살예방과 자살률 낮추기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임 대표는 시민, 단체, 기업, 정부, 언론에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호소하고자 하며, 나아가 정부 정책의 변화 및 시스템 개선, 관련 예산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홀로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자 시작된 기독교 문화사역단체다. 명칭 또한 희망(Hope), 사랑(Love), 행복(Happiness)의 영어 앞 글자를 딴 약자다. 또한 ‘홀로 하나님 영광 받으소서’라는 뜻이 숨겨져 있다.

이에 홀로하의 사역 취지에 공감한 다수의 연예인과 명사들은 행복거울프로젝트의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등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고 있다.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진행한 2015 공익활동 홍보 동영상지원사업에 선정된 행복거울프로젝트 영상 제작에는 개그맨 윤택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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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하는 먼저 초·중·고·대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소년원, 교도소, 노인정 등의 공공장소에 행복거울 스티커를 부착하는 일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학교를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바닥에 응원문구를 새기거나, 주요 지하철 역사에 광고를 게재하는 등 행복거울을 널리 전파할 계획을 갖고 있다.

임민택 대표는 “지난해 루게릭병 환우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연예인들과 명사들이 동참함으로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던 것처럼, 행복챌린지 캠페인으로 확대·전개하려 한다”며 향후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콘서트도 개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지원하는 기아대책의 김주한 본부장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세상의 육체적인 굶주림에 대해 응답하고 있지만, 이번 행복프로젝트로 한국사회 내 영적 굶주림으로 인식되고 있는 자살문제에 대해서도 응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행복프로젝트 홍보대사로는 배우 김혜은, 개그맨 윤택, 걸그룹 리브하이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연예인과 명사, 단체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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