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교과서 (19)

  • 입력 2015.08.27 15:45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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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기 목사
[프로필]◈ 한동교회

제1부 구세주 오심을 거부하는 붉은 용의 집단

 

Ⅱ 제13장 : 1~10절 | 열 뿔 짐승 적그리스도

 

(2) 열 뿔 짐승이 가짜라는 것은

그리스도와 경력을 비교해 보면 안다.

 

3절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진짜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를 위하여 십자가에 진짜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셨다.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요 19:34)그런데 가짜는 이 십자가의 희생과 사망권세를 이기신 경력을 어떻게 속이는가?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진짜로 죽은 것이 아니라 조금 상해를 입은 것뿐이다.“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여기 상처의 원어는 플레게로 구타, 상처, 부상에 쓰이는 단어다.

 

그리고 이 단어 바로 뒤에 이어서 형용사 역할을 하는 ‘투 다나투 아우투’가 뒤따라 와 “죽음에 이르게 할 만한 상처를 입었는데”로 번역하고 그 뒤에 따라오는 단어 에데라퓨데는 고치다, 치료하다로 번역한다. 그러면 죽은 것이 아니고 심각한 상처를 입었는데 치료해서 회복되었다는 의미이지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의미는 아니다. 즉 그리스도처럼 죽었다가 부활한 것이 아니고 죽은 것같이 보인 상처를 치료받은 것이다. 그리스도처럼 해 보려 한 흔적은 있으나 그것은 사망과 부활 사건이 아니라 병에서 회복한 것뿐이다. 그것은 사람들을 유혹하기 위한 눈속임일 뿐이다.

 

“병 나은 것 때문에 온 땅이”

그런 병에서 회복한 것을 기적이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눈속임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속임수 미혹에 넘어간다.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도록” 쇼를 했을 뿐인데 무지한 사람들은 그 가짜 속임수에 놀라움을 표한다. 여기 놀랍게라는 원어인 다우마조( )는 ‘기이히 여기다’라는 뜻이다. 즉 종교적인 개념으로는 기적이나 신비로운 일들이 목격자들에게 미치는 효과를 기술하기 위하여 사용된 단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의 능력으로 거라사인 지방의 더러운 귀신이 들려 절대적인 힘을 과시하며 무덤 곁에서 살던 사람을 돼지 2000마리에게 귀신을 내쫓고 온전하게 만드신 이적을 베푸실 때에 사용된 단어다. 그때사람들이 다우마조라고 외쳤다.(막5:19)다우마조 기적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을 신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가짜 그리스도는 사람들도 고칠 수 있는 병에서 회복된 것을 가지고 부풀려 죽었다가 부활했다고 기적이라고 속이고 있다. 이렇게 속임수로 사람들을 현혹시킨다.“속지 말라 성도들이여!”

 

(3) 열 뿔 짐승이 가짜라는 것은

그리스도와 존재 이유를 비교해 보면 안다.

 

4절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이 짐승이 진짜 예수 그리스도와 전혀 다른 이유는 그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부터 다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요12:47)“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 속물로 주려(구원하려) 함이니라.”(마20:28) 예수는 사람들의 목숨을 구원하려고 오셨다. 자기 목숨까지 바쳐서 구원하려고 오셨고,

 

그 일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셨던 것이다. 그런데 가짜 예수, 가짜 그리스도는 이렇게 과시한다.“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가짜는 희생 제물로 온 것이 아니라 싸우러 왔다. 가짜는 세상을 구원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싸워서 이겨 지배하러 왔다. 가짜는 섬기러 온 것이 아니라 싸워서 종으로 굴종시키러 왔다. 누구와 싸우려고 온 것인가? 가짜 그리스도의 전쟁 상대, 주적은 누구인가? 하나님의 백성들인 성도들이다.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7절)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들과 싸우려고 온 것이지성도를 사랑하고 섬기려고 온 것이 아니다. 성도를이겨 제압하고 노예로 사로잡으려 한다. 속지 말아야 한다. 미혹 당하지 말아야 한다. 가짜 그리스도는성도와 싸우려고 온 우리의 적이다.가짜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세주가 아니라 적그리스도다. 그래서 우리는 그 가짜 그리스도를 적그리스도라고 부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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