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축사(2)

  • 입력 2015.09.03 13:17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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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목사 (복음의원 원장)
[프로필]◈ 

귀신의 3대 목적 중 첫 번째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요일2:22). 두 번째는, 차선을 선택하여 최선으로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며(계2:10), 세 번째는, 피조물들을 고통과 괴로움(옥졸-괴롭히는 자, 고문하는 자)에 넘기는 것이다(마18:34).귀신은 성격은 있는데 형체가 없으며, 거처를 필요로 한다. 정사와 권세와는 달리 귀신은 형태를 갖춰야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귀신이 제일 우선으로 찾는 대상이 사람의 몸이고, 그 다음에 짐승에게로 들어간다. 때로는 자연과 환경(눅8:24)과 사물에도 들어갈 수가 있다. 귀신은 정체를 감추려 한다. 그래야 악한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귀신은 정상인보다 더 정상인 것처럼 하고 다니다 기회를 엿보아 하나님의 성품에서 벗어난 모든 것들(미움, 시기, 질투, 음란, 사기, 비방…)의 형태로 사람에게 들어온다.

 

귀신 들린 자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지 못함으로 생긴 빈 공간에 시시때때로 틈을 보아 들어와서 자리잡는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 4:27)귀신이 우리의 빈 공간을 차지했을 때, 증상이 많이 드러나는 사람이 있고, 적게 드러나는 사람이 있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있다. 귀신은 목회자들과 중직자 외에 우리 성도들에게도 수시로 공격하고 파고들면서 농락하기 때문에 우리는 늘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한다. 귀신이 때로는 교묘한 형태로 있어 분별을 못 하는 사람도 많으나, 영 분별의 은사로(고전12:10) 영안이 열리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모르지만, 아프리카 악령의 세계를 보면 생계를 위해 사냥을 하는, 짐승별로 전문화된 사냥꾼들이 있다. 주술사들은 이들에게 사냥꾼이 잡기 원하는 짐승의 영을 뒤집어써야 짐승을 잘 잡는다고 하며 주문을 입력시킨다.

 

그래서 아프리카에서 축사할 때 나타나는 현상들을 보면, 축사 사역자들을 겁주려하는 사자의 영이 나오기도 하고, 뱀 등을 사냥하는 사람에게서는 비비꼬는 모습이 있고, 그 외에도 어떤 짐승을 잡느냐에 따라 원숭이 흉내, 표범 흉내 등을 내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별의 별 악귀의 모습이 동물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가 쫓겨 가는 경우가 많다. 우리 인간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귀신 하면 거품을 물고, 경련을 일으키고, 파리해지고, 광기 어린 행동을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것을 놓쳐버리고 있다. 이제 축사의 기본과 실제를, 말씀을 통해 정리하기로 한다. 우리가 하는 치유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지해서하는 것이다(벧전2:24). 그것이 치유기도의 기본이다.

 

그러나 축사의 기본은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이다(눅10:17). 눅10:17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 하더이다”라는 말씀은, 그 어떤 것으로도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축사할 때 자주 인용되는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로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 하였도다”(KJV흠정역 계12:11)라는 말씀은 구약에서 예언한 메시아, 그 메시아가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완성된 그리스도, 즉 예수님의 정체성, 그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모든 것이 통일(엡1:10) 된다는 위대한 신앙고백을 기록한 것이다. 동시에 하나님의 뜻에 동의하는 것(고후1:19~20)을 의미한다. 동의는 영적전쟁에서 중요한 개념이며,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하여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 6:10)축사를 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과 능력이다.“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행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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