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문화채플’이 대세

  • 입력 2015.09.09 08:19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변환_문화 CMP1.jpg
 

예수님과 말씀을 뮤지컬이라는 통로를 통해 전하는 뮤지컬 문화사역단체 CMP(단장 최광균 권사)가 하반기 중·고·대학교 채플사역에 나섰다.

미션스쿨이나 기독교대학의 경우, 학기별로 1학점 내지 2학점짜리 ‘채플’은 반드시 이수해야만 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강제성을 띠고 있다. 채플의 방식이나 내용도 기독교 교리를 가르치는 것이 주를 이룬다.

모 대학 교역처 관계자는 “채플에 참석하는 다수의 학생들은 시간 내내 졸거나, 휴대폰 게임을 하고, 개인 과제를 한다. 말씀을 전하는 단상으로 시선을 보내는 학생은 30%정도에 그친다”고 전했다.

기독교대학 채플의 문제점을 타계하기 위해 많은 대학들이 ‘소규모 채플’이나 ‘인문학 강좌’, ‘문화공연’ 등으로 채플을 새롭게 꾸며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추어 CMP는 뮤지컬 ‘리턴’, ‘패스’, 1인 뮤지컬 ‘마리 이야기’, ‘HIS STORY’, 2인극 ‘바라바’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선보이고 있다.

CMP는 2007년부터 교회, 연세의대·연세대 원주캠퍼스·배제대·인덕대 등의 중·고·대학교 문화채플, 안산동산교회·우리들교회 등의 교회수련회, 군부대 등에 초청공연을 선보여 왔다. 실제로 뮤지컬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배우들이 짬짬이 시간을 내어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최광균 단장은 “CMP의 모든 뮤지컬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모티프를 얻어 창작됐지만, 일상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공연을 하니 재미도 더하고, 학생들의 관심과 집중을 불러일으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크기변환_문화 CMP2.jpg
 

남성 1인 뮤지컬 ‘HIS STORY’는 동방박사, 랍비, 세례요한, 마귀, 헤롯, 바라바 등의 눈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유머와 풍자로 예수님의 일생을 다뤘다. 1인극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대사와 연기로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해, 자연스럽게 극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여성 1인 뮤지컬 ‘마리 이야기’는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마리아 가운데 세 명의 마리아를 통해서 예수님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막달라, 베다니,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등 세 명의 마리아의 눈으로 본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조명해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CMP는 탕자의 비유를 각색한 ‘리턴’,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각색한 ‘패스’ 등 다양한 창작극을 마련하고 2학기 본격적인 채플 사역에 나설 예정이다.

최 단장은 “CMP의 작품들은 이미 여러 교회와 학교채플 등을 통해 작품성과 의미를 검증받아왔다. 앞으로도 교회 및 학원복음화 사역에 귀히 쓰이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010-9001-5538)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