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교과서(21)

  • 입력 2015.09.10 10:35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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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기 목사
[프로필]◈ 한동교회

제1부 구세주 오심을 거부하는 붉은 용의 집단

 

Ⅱ 제13장 : 1~10절 | 열 뿔 짐승 적그리스도

 

7. 8절

적그리스도는 붉은 용으로부터 권세를 받았다. 어떤 권세를 받았는지 주의해 보라.“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열 뿔 짐승 적그리스도가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된다고 한 말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적그리스도가 막강한 권세로써 성도들을 이길 힘을 받았다는 의미이다. 또 그가 받은 권세가 얼마나 강한지 가공할 만한 파워로 세상 나라를 다스리는 행정권, 재정권, 문화권, 군통수권 등 이 땅 나라들과 세상을 장악할 권세들을 받았다는 의미이다. 이런 막강한 권세를 가진 적그리스도에게 성도들은 패배할 수밖에 없다.

 

주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이르셨다.“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 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마 5:39)“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그래서 성도는 주의 명령 따라 비폭력과 원수까지 사랑하고 사탄이 무력으로 도전을 할 때 성도는 그것들을 당해 낼 수가 없다. 그것들이 잡아다가 감옥에 넣으면 들어가 자유를 박탈당하고 매로 치면 맞아야 하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 하면 양팔을 벌려 주어야 하고 톱으로 켜 죽여도 항거하지 아니하며 굶주린 사자 굴속에 던져진다 할지라고 거부하지 아니하니 패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열 뿔 짐승에게 성도들이 패한 것은 육체적이고 물리적인 패배이지 영혼을 정복당한 것은 아니다.

 

짐승의 승리는 외형상의 승리요 일순간의 승리일 뿐이지 영원한 승리 영혼의 승리는 성도들의 상급이다. 그러나 성도들에게 이런 육체적인 고통과 환난과 핍박을 받는 날, 순교의 날이 이르리라는 준비된 각오는 있어야 하리라. 그러한 날, 그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주님은 이렇게 하라고 외치신다.“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 지어다.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피할 수 없이) 칼에 죽을 것이다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에 있느니라” 그 날에 너희들이 사로잡혀 가고 죽임을 당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말씀은 너희가 그 짐승들에게 육체는 패배할지라도 영혼은 승리하라는 격려의 말씀이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마10:28)

 

40에 하나 감한 매를 맞아 온 몸이 피멍이 들고 팔 다리가 부러져 움직일 수 없는 고통을 당한다 할지라도 참 성도의 믿음을 보여 주어라. 내일 이른 새벽 굶주린 사자굴에 던져져 사자들이 물고 찢고 그 포악스런 이빨로 씹어 삼켜진다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인내로 믿음을 지키라는 말씀이다. 우리 성도들의 최후승리를 위한 격려의 말씀이다. 최후의 승리의 비결은단 한 가지, 인내뿐이다. 인내는 믿음에서 나온다. 믿음은 창조주의 말씀을 믿는 것이요. 주께서 이 요한계시록에서 약속하신 미래를 믿는 것이다. 이 믿음이 힘이요. 이 믿음이 참게 할 것이다. 믿음으로 인내하라. 이렇게 읽고 쓰고 있는 필자 자신도 이러한 일을 당한다면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 믿음을 포기하게 될까? 순교자들의 아름다운 믿음이 부럽구나. 가슴이 멍~해진다. 심장이 멈추는 듯하다.

 

이 고통을 당한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말씀을 읽고 또 읽고 붉은 펜으로 몇 번이고치고 또 그었고 마음 심비에 새겨 놓았을 것이다. 그 마음에 새긴 말씀이 그들을 이기게 했으리라. 그 승리한 순교자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격려할 것이다.“요한계시록의 영원한 생명과 축복들과 상속들을 생각해 보라”고, 이 두루마리 책에 기록된 말씀은 사실이요 이루어진다고…. 주님은 우리를 다시 위로해 주신다. 이 붉은 짐승과 열 뿔 짐승이 그 짓, 못된 짓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성도를 주적으로 삼고 하나님을 비방하는 짓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마흔 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요한계시록은 적그리스도의 제한된 활동 기간은 마흔두 달(11:2. 13:5). 한 때 두 때 반 때(12:14)라고 표현하였다 그러나 성도들과 하나님의 교회은혜 기간은 일천이백육십일(12:6. 11:3)

 

그리고 성도들의 고난 기간은 사흘 반, 삼일 반(11:9. 11) 으로 묘사한다. 이 날들이 모두 같은 기간을 이렇게 다양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로운 위로와 격려다. 이런 하나님의 표현 방법은 쇼핑할 때 판매대에 가격표시를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일백만 원짜리 상품을 999,999원이라고 적어 놓았다. 왜 그렇게 했을까? 일백만 원과 구십구만 구천구백구십구 원은 1원 차이다. 1원 차이가 구매자의 의식을 자극하게 만든다. 1원 차이가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그것들과 우리 증인들의 활동 기간과 환난을 당하는 시간들이 제한적이고 같은 기간이지만 적그리스도의 활동은 단축된 느낌을 주려고 마흔 두 달, 42개월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권세를 가지고 능력 있게 증거 하는 기간은 1260일로 장구하게 느끼게 하신 표현이다.

 

이 날들은 모두 같은 기간으로 완전 수 7년의 절반인 3년 반과 사흘 반과 삼 일반으로 절반이란 제한된 활동 기간들이다. 어떤 이는 이 기간이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전 삼년반 후 삼년 반으로 7년 대환난의 날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기간은 창조 때부터 시작하여 주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의 날까지 이 땅 위에서 계속될 기간 중에서 각각그(것)들이 존재(활동)하는 날 동안까지임을 의미한다. 짐승들의 포악한 활동 기간은 짧으리라. 그러나 너희들의 축복받은 생명의 날은 영원하리라는 말씀이다. 힘들어도 참으라. 고통스러워도 인내하라. 생명의 위협을 당하여도 믿음으로 이기라고 하신 말씀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또 한 마리 열 뿔 짐승에 대하여 끝을 맺고 11절부터 다른 짐승에 대하여 계시하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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