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역 목회전략 발전 위한 정상회담 열려

  • 입력 2015.10.07 16:4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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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정자원개발협회(대표 송길원)는 지난 1~2일까지 경기도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에서 전국 35명의 가정사역자들이 모인 가운데 Family Ministry Summit(가정사역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서밋은 급변하는 가족생태환경의 변화와 급증하는 가족해체현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가정사역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회의였다.

서밋에 모인 사역자들은 정확한 시대분석과 진단을 통해 가정사역 실태를 분석하고 해결과제를 찾아내고, 대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21세기 가정사역의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하고, 보다 구체적으로는 2016년을 앞두고 각 교회와 기관들이 가정사역 목회전략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적용할지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21세기 시대진단과 가정사역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송길원 대표는 보다 구체적으로 가족구성원을 예배로 하나 되게 하는 ‘세대간 통합예배’와 미혼, 만혼, 독신 청년들에 대한 새로운 대안인 ‘글로벌 시대의 Gen 24 사역’을 소개했다.

송 대표가 소개한 사역들은 한국사회의 고질병인 가족해체현상과 청년결혼문화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김향숙 원장(한국가족생태학회장)은 국제 컨퍼런스 참가 경험에 비추어 해외 가정사역 트렌드를 보고했다. 김 원장은 특히 21세기 가정사역의 핵심 키워드로 통합, 전인, 융합이라는 세 가지를 꼽으면서, 이를 담아낼 구체적 도구로 예술치료와 가정사역의 접목을 제안했다.

그녀는 “머리로 깨닫고, 가슴으로 느끼고, 몸으로 배우면서 인지와 정서와 행동의 균형 잡힌 가정사역을 미래 트렌드로 제시한 것”이라며 “부부교육에 예술치료가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실제로 온 몸을 통해 체험한다면 미래가정사역자로서의 자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2016년 가정사역 전략을 제시하면서 임시방편, 행사위주, 주먹구구식의 사역에서 벗어나 전문성, 체계성, 조직성, 구체성, 용이성의 원리를 따라 가정천국 7사이클에 대해 소개받았다.

협회가 소개한 7사이클은 △마음치유: 이모션코칭 △커플멘토링: 결혼예비학교, Gen 24 △역할훈련: 아버지학교, 아내행복교실 △부모코칭: 영유아부모교실, 사춘기부모교실 △부부관계: 부부행복학교 △가족행복: 가족힐링캠프 △죽음교육: 천국준비교실, 웰리이빙 등이다.

협회는 교회가 가정사역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가정사역 실천에서 적용, 평가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매뉴얼을 제공했고, 개교회의 가정사역 자립도와 사역의 질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가정사역 사례발표와 가정사역 정상회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마음을 터놓고 활발한 토의를 이어갔다. 특히 가정사역 핸드북 공동편집, 각 지역 가정사역자들의 연대를 통한 Gen 24의 실행, 학술대회 개최, 가정사역자로서의 자질향상 등 가정사역의 발전을 위한 안건들이 논의됐다.

한편 한국가정자원개발협회는 가정사역전문기관인 (사)하이패밀리가 가정사역자 및 가정사역단체 간 학술토론, 정보교류, 상호협력을 통해 21세기 가정사역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발전시키고자 2013년 설립한 조직이다. 산하단체로 한국가족생태학회, 한국임종영성학회, 한국신체심리학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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