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보수주의, 개혁주의는 죽었다

  • 입력 2014.06.09 15:02
  • 기자명 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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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2일 한국교회 최고 치욕의 날
NCCK & 가톨릭 신앙과 직제일치 위험천만
사랑, 화합, 일치 미명아래 성결성 혼합
 
‘WCC 반대운동연대 로마 가톨릭, 교황 정체 알리기 운동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는 최근 NCCK와 가톨릭의 ‘신앙과 직제일치’창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한국교회의 근간이 흔들린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로마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흑, 백보다 더 다른 기독교와 가톨릭’이란 책자를 22만부 발행하고 이어 후속 책자를 발간한다는 송 목사의 간절한 바람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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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2일 대한성공회에서 한국교회협의회(NCCK)와 가톨릭간의 일치를 위한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창립한 가운데 노상 반대시위를 펼친 이유는?
 
 
한국교회의 가장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날이 2014년 5월 22일이다. 130년 한국기독교사에 상상하기도 싫은 사건이며 종교개혁 500년 기독교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버리는 참담한 사건이다.
 
직제협의회 창립은 NCCK회원 교단들이 가톨릭에 대한 무지로부터 벌어진 침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성경은 생명의 말씀, 구원의 말씀이기에 일점일획도 바꿀 수 없는 진리임에도 가톨릭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성경말씀도 변개시키는 우상을 숭배하는 집단이다.
 
 탈성경적, 반기독교적인 가톨릭과 함께 더불어 나누며 일치운동을 한다는 것은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순교의 피를 흘린 믿음의 선조들이 지켜온 성결과 거룩함을 스스로 버린 셈이다.
 
죄와 죽음에 속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친히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대속의 값을 치르신 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며 다시 오실 대망의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기독교다.
 
이런 기독교회를 무너뜨리는 배도, 배교의 세력이 NCCK 회원교단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알려 패악 무도한 행위를 밝혀야 한다.
 
한마디로 로마 가톨릭은 기독교가 아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된 기독교가 로마에 이르러 국교가 되는 과정에서 당시 로마에 있던 여러 이방 종교들이 로마의 종교가 된 기독교 안으로 들어왔으며 이렇게 혼합된 모양새로 이어져 온 것이 로마 가톨릭이다.
 
 500여 년 전 종교개혁자들에 의해 초대 교회로 회복하여 이어진 것이 지금의 기독교이기에 오히려 정통성은 가톨릭이 아닌 기독교다.
 
로마 가톨릭은 결코 정통 기독교가 아니다. 그들은 혼합된 로마 가톨릭으로 기독교에 대한 이교도일뿐이다.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부르는 마리아를 숭배하는 가톨릭과 어떻게 형제 운운할 수 있는가.
 
지금의 프란시스코 교황은 수요 미사 때 마리아를 삼창했으며 공중 방송에서 기독교국가(로마 바티칸), 교회(로마 가톨릭)외에는 그리스도인은 있을 수 없다고 단정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리스도께 속한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고 유일한 왕이시다. 교황이 예수님의 대리자처럼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께로 나갈 자가 없다고 하셨다.
 
 성경의 신본유일의 신념과 가치관에 벗어나는 어떤 가설로도 타협되거나 혼합할 수 없는 것이 기독교의 가치며 생명이다. 이번 직제협의회 창립에 동조하고 앞장 선 사람들은 반드시 기독교 역사 앞에 평가받을 것이다.
 
▲ NCCK가 주축이 되어 가톨릭과 하나 되기 위한 ‘신앙과 직제협의회’창립에 대한 교계 반응과 평가는?
 
참담하다는 말 밖에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 기독교 보수주의도 죽었고 개혁주의도 죽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NCCK가 가톨릭과 일치를 이루려는 엄청난 일을 자행함에도 보고 있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킨 이들과 일치, 화합이니 듣지 좋은 구호에 위험과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지도자들의 부재다.
 
 개 교회, 개 교단주의에만 빠져 주님의 몸 된 교회가 허물어지는데도 자각증세를 못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전이 무너져도 자기 교회, 자기 교단만 지키려고만 하는 꼴이다.
 
한국의 보수주의, 개혁주의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울분과 수치를 어찌 해야 할 것인가? 빛을 발하지 못하니 어두움이 주관하는 것이도, 경고의 나팔을 불지 않기에 이같은 참담한 사태가 일어난 것이 아닌가.
 
기독교회가 가톨릭과 혼합하여 죽음의 늪에 빠지게 한 책임은 가톨릭과 NCCK만은 아니다. 다름 아닌 대형교단들에게 있다.
 
대표적인 보수로 알려진 합동, 고신, 대신, 고려, 합신 교단 등 무책임한 방관이 문제다. 한국 기독교회에 종지부를 찍는 사건이 벌어져도 고요하고 잠잠하다는 것은 수치 그 이상이며 우상 앞에 무릎 꿇는 부끄러운 일임을 알아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이 주는 메시지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자칫 타 종교를 비방하거나 폄하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소지도 많다. 지지할 단체나 연대활동은 있는가.
 
로마교황의 정체를 알리는 것은 어두운 과거가 다시 반복되는 것을 막아 한국교회와 우리나라를 보호가려는 것이지, 타 종교를 비난하거나 폄훼할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로마 가톨릭에 대한 평가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사실과 학문적으로 근거해서 밝힐 따름이다. 신학자 로이드 존스는 오늘날의 성도에게 ‘군화 신은 신부’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로마교황에 대항하여 성도들이 영적인 전투에 임하라고 독려한 바 있다.
 
로마교황은 지금까지 고문으로 약 7,000만명의 성도들을 살해했으며, 실제 희생자는 더 많다는 보고가 있다. 현 교황이 소속된 예수회는 히들러의 유대인 학살 배후 역할을 비롯해 세계의 전쟁과 혁명의 배후에서 피의 강물을 흘리게 한 장본인이다(에드몽 파리, ‘예수히의 비밀역사’)
 
그리스도의 복음을 모방하고 종교성만 가진 가톨릭,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선을 행하면 누구나 구원받는다는 프란치스코 교황, 외계인도 우리 형제라며 학술대회를 열고 있는 바티칸 천문대 등 가톨릭은 가톨릭이고 기독교는 기독교 일뿐이다.
 
가톨릭이 세계종교통합을 꿈꾸는 노선에 한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동조하는 끔찍한 사태로 발생된 참사다. 종교간 ‘일치’운동은 겉으로는 옳고 정의롭게 보이지만, 내면적으로 세상의 혼합된 우상들이 잠재돼있다. 기독교의 본질, 원형과 근간을 변모, 변형, 왜곡, 비하시켜 기독교의 생명력을 끊어놓으려는 사악한 간계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
 
작금의 시대에 변해가는 것은 가톨릭이 아니라 기독교다. 가톨릭과 일치운동에 현혹된 기독교 지도자들과 자신들을 올바른 기독교인이라고 믿고 있는 가톨릭인들 모두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 회개해야 한다.
 
 불의를 보고도 타협, 동조, 연합하는 일명 교계 지도자들은 이미 기회주의자로 변신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훼손, 오염시키는 무지를 자행하고 있다.
 
배교와 배도의 근원은 대개 기독교회의 야심찬 교계 지도자들로부터 기인하며 지성과 물질, 야심 등 교만에 무감각한 자들로써 주의 양무리들을 어두움과 거짓된 곳으로 인도하며 듣기 좋은 ‘사랑, 평화, 정의, 교제, 대화, 일치 등으로 우리들의 귀와 눈을 막는데 앞장서고 있다.
 
바야흐로 초개와 같이 생명까지 바친 선배 순교자들이 흘린 피와 땀으로 지켜온 기독교를 바르게 수호하는 것이 내가 목숨을 다해 지켜야 할 명분이며 종교통합이라는 ‘일치’를 저지하는데 전력할 것이다.
(문의 010-6642-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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