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S 신학연구소 제2차 ACTS 신학포럼 개최

  • 입력 2015.11.09 17:4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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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ACTS 신학연구소’가 ‘기독교 중심진리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서의 성화’라는 주제로 제2차 ACTS 신학포럼을 개최했다.

ACTS 신학연구소는 지난 1차 포럼에서 ‘ACTS 신학공관’을 선언한 데 이어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가 지향하는 중심진리와 ‘칭의와 성화’의 연계성의 측면에서 그 불가분의 관계를 조명했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성화론과 ACTS 신학의 기독교 중심 진리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성화의 필연성과 적용의 관점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제한 박균상 목사(조직신학)는 “ACTS의 신학공관 안에 칭의와 성화가 포함되어 있다”고 정리했다.

박 목사는 먼저 ACTS 신학-신앙 운동의 뼈대가 되는 ‘ACTS 신학공관’의 핵심이 △기독교 종교에는 중심 진리가 있다는 것이며 △이 중심 진리를 중심으로 한 ACTS 신학공관의 필요성을 밝힘으로써 모든 교수진이 각자의 학문 전공 영역에서 이 중심 진리를 공동으로 확인하고 하나의 ‘신학공관’을 이루어 나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CTS 신학공관의 핵심으로서의 기독교 중심 진리가 바로 회개와 죄 사함에 이르는 운동이며, 여기에 신학적인 개념인 칭의와 성화가 포함되어 있다”면서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되 구원의 실제를 의미하는 변화된 삶과 천국에 대한 기쁨은 복음신앙을 통해 누리게 되는 것”이라고 그 조화를 설명했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이신칭의를 살펴본 박 목사는 “칭의의 필연적인 결과로써 성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 그의 구원론적 이해의 핵심적인 내용”이라며 “이러한 에드워즈의 구원론적인 핵심 내용은 칼빈의 견해인 ‘칭의와 성화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이중적 은혜를 구성한다’는 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신학의 최고봉에 서있는 신학자들을 비롯하여 목회자, 그리고 신학생 더불어 일반 성도들 모두가 기독교 중심 진리가 실천되어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현장에서 그리고 기독교 중심 진리가 살아있는 신학연구의 장에서 신앙의 목표를 거룩한 정서로 정의되는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생명보다 더 귀중히 여기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섬기는 우리의 그리스도교가 예수님을 온전히 믿음으로 새 사람으로 변화 받아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다가 마지막에는 영광에로 영접함을 받게 됨을 이루는 진리의 종교임을 증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독교 상담에서의 칭의와 성화’를 주제로 발제한 안경승 교수(기독교상담학)는 칭의 중심적 상담과 성화 중심적 상담의 긍정적 효과를 밝히고, 이것이 구원의 완성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함께 작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칭의를 확인하며 성화를 지향하게 하고, 성화를 연습하면서 칭의를 동력으로 삼는 것은 기독교 상담에 허락되어진 절대적이고 소중한 자원이라고 생각된다”며 “실천 사역의 현장에서도 가능한 한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칭의’는 신자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받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로우심을 덧입어 의롭다고 여김 받는다는 하나님의 법정적 선언을 말한다고 정의했다. ‘성화’는 거룩하게 되어져 가는 신자의 성장 과정으로, 의롭게 된 죄인이 성령의 능력으로 죄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되며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변화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구원은 구원 받았다는 단회적 사건(칭의:의롭다 함을 받음)만이 아니고 현재 구원받고 있으며(성화:거룩하게 됨), 앞으로 구원받을 것이라는 포괄적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구원은 그리스도가 전가한 거룩함(칭의)과 함께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신 거룩함(성화)으로 변하가는 것”이라고 불가분의 관계를 명확히 드러냈다.

먼저 ‘칭의 중심적 기독교 상담’에 대해 설명한 안 교수는 “의롭게 되었다는 하나님의 선언은 △신자의 정체성(이로 말미암는 확신, 쉼, 위로, 안정 등)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인간을 정죄할 수 있는 유일한 하나님이 의롭게 하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셨다는 것을 알면서 소망으로 살 수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게 하는 동기와 힘을 주며 새로운 태도를 우리 안에 만들어 가게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스로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든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의롭게 되었다는 것을 아는 것은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

이어 ‘성화 중심적 기독교 상담’에 대해서는 “성화는 회심의 순간에 시작되고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어진다. 우리의 성화는 완성됐다고 말할 수 있으며 점진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면서 “기독교 상담의 목적은 성화의 목적과 같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칭의와 성화는 같은 지향점(구원의 완성)을 가진 연속선으로 보아야 된다는 것, 칭의와 성화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믿음, 성령, 그리스도와의 연합)가 같다는 것, 그리고 성경 내에서 이와 관련된 용어가 상호 교차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제시하면서 “여러 복잡한 상황과 절실한 문제를 안고 오는 내담자에게 칭의와 성화 모두를 지향하는 접근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구체적이고 다양하고 풍성한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이 내담자의 형편에 맞게 나눠지고 이겨낼 수 있도록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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