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슬람선교의 첫 걸음, 초급아랍어강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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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선교의 첫 걸음, 초급아랍어강좌 개설

기사입력 2015.11.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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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 우리의 형제


이슬람이 한국사회 내에 넓고도 깊숙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람들의 개종을 이끌어내는 이슬람교만의 포교 사업인 ‘다와 정책’이나 한국 기업의 중동 건설시장 진출, 할랄식품엑스포 개최와 기타 홍보활동 등이 자연스럽게 한국 내 이슬람 붐을 조성하고 있다.


반면 잔인한 방식으로 기독교인을 탄압하고 박해하는 이슬람국가(IS)의 포교활동 또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렇듯 양면성과 함께 거대한 존재감을 가지고 우리 사회와 전 세계를 뒤흔드는 무슬림들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까.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는 우리의 이스마엘 형제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이정숙 교수) 한국이슬람연구소(소장 김아영 교수)는 이슬람 선교의 첫 출발점이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초급아랍어강좌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좌는 12월8일부터 2016년 2월16일까지 매주 화요일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강의동에서 열린다. 주요 강의는 △아랍어 소개, 문자 익히기, 발음기호 △명사와 관사 △격변화 △쌍수, 규칙 복수, 불규칙 복수 △인칭대명사, 형용사 등의 10강으로 구성된다. 강사로는 박미애 박사(아신대 선교학 박사)가 나선다.


1992년 개소 이래 한국교회의 이슬람권 선교의 성숙한 발전과 이슬람에 대한 이해, 기독교-이슬람 관계 문제 연구 등 이슬람 선교를 위한 건강한 방법론을 모색해 온 한국이슬람연구소는 아랍어 강좌를 통해 이슬람 선교를 마음에 품은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중요한 선교 도구인 아랍어를 전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아영 소장은 “그동안 이슬람 선교에 헌신하고자하는 선교사 후보생들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루어져 왔는데, 최근 평신도 전문인들 가운데서도 직업상 기회가 허락된다면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아랍어를 수강하는 분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참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우리 곁에 와 있는 평범한 무슬림에 복음 전하자”

이처럼 한국 교계가운데 이슬람교와 무슬림선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이슬람국가(IS)의 폭력과 테러사태를 들 수 있다. 이로 인해 이슬람이라는 종교에 대한 두려움과 그를 신봉하는 무슬림들에 대한 반감이 증가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명한 일이다.


사본 -ahyoung ttgst.jpg▲ 한국이슬람연구소 소장 김아영 교수(연구소 제공)
 

이에 대해 김 소장은 “분명히 이슬람 내에 군사적 행동도 서슴지 않는 이슬람주의자들이 존재하기는 하나 대다수의 무슬림들은 우리와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하고 온건한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교인, 힌두교인, 혹은 무신론자들과 마찬가지로 무슬림들도 복음을 반드시 들어야하는 영혼들이다. 지리적 경계선 밖에 있는 무슬림들이나 우리 곁에 와 있는 무슬림의 구별이 없이 편견 없는 마음으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써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근래에는 우리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는 무슬림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이제 무슬림들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내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 됐다.


김 소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 혹은 국제결혼을 계기로 한국에 장·단기 거주하게 된 무슬림의 숫자가 증가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이슬람주의자들에 의한 반인륜적 종교폭력에 대해서는 대항하고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평범한 무슬림들을 향한 증오로 이어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부분의 이슬람 지역이 여전히 창의적 접근지역, 혹은 미접촉지역으로 남아있는 현실에서 우리곁에 찾아온 무슬림들을 복음화 할 수 있는 기회를 편견과 증오로 인해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이어지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슬람선교의 든든한 기반, 한국이슬람연구소


이슬람이 역사 속에 등장한 이후 무슬림들을 향한 세계교회와 한국교회의 선교적 노력은 오랜 세월 시도돼 왔다. 그러나 이에 응답하는 무슬림들의 수는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김 소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한 원인으로 ‘고통스런 역사적 경험’을 꼽았다. 그는 “종교적 근본에 있어 이슬람이 기독교, 유대교와 많은 부분을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구원론과 기독론을 포함한 믿음의 근본적인 내용들이 상이한 신학적 차이가 있고, 이슬람과 기독교는 고통의 역사를 나누어왔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무슬림선교에 있어 이해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선교적 방법론의 모색이 여실히 부족하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선교사들이 읽고 참고할만한 자료도 변변히 마련돼 있지 않음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국이슬람연구소는 종교와 그 종교를 믿고 살아가는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무슬림들의 삶에 대한 연구, 기독교-이슬람 관계에 대한 신학적 이슈들에 대한 연구물 발표와 출판을 통해 한국교회 이슬람 선교의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이슬람연구소는 선교관심자와 평신도, 교회지도자 등 모두에게 열린 정기강좌를 통해 이슬람 주요 이슈들을 알리고 있으며, 저널 ‘Muslim-Christian Encounter’·이스마엘 우리의 형제 등의 소식지 발간, 서적 출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02-570-7563, http://ttcis.ttg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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