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 영화 시사회 열려

  • 입력 2015.12.02 13:10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성애의 또 다른 이면을 조명해 논란이 된 화제작 시네마 다큐멘터리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의 미주 시사회와 미주지역 동성애반대 천만인서명운동이 열린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와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제작 RT Media)의 배급을 총괄하고 있는 호산나 넷 미디어는 오는 8일부터 미국 순회 시사회와 미주지역 ‘동성애반대 천만인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 시사회는 8일부터 남가주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 목사)를 시작으로 10일 선한목자 교회(고태형 목사), 11일 주님세운교회(박성규 목사)까지 남가주 지역에서 진행되며, 13일부터 15일까지는 뉴욕과 뉴저지로 이동한다.

특히 10일 저녁에 시사회를 여는 선한목자교회는 동성애를 반대해서 미국장로교(PCUSA)를 탈퇴하고 교회 재산 700만 달러를 포기하고 나온 교회여서 의미가 깊다. 시사회 후에는 동성애반대 천만인서명운동의 일환으로 동성애반대 서명을 받게 된다.

미주 시사회 이후에는 2016년 1월부터 한국에서의 전국 순회 시사회가 예정돼 있다. 2월 초부터는 영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도 상영을 계획 중이다.

이 영화는 탈동성애라는, 세상이 말해주지 않는 동성애의 숨겨진 진실을 보여주는 한국 최초의 동성애 관련 다큐영화다. 2분짜리 예고편이 유튜브에 공개된 후 2주 만에 조회수 13만명을 넘어서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뉴욕 출신 프로듀서이자 영화감독인 김광진 씨가 연출한 이 영화는 1년10개월에 걸친 사전조사와 탈동성애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비밀스러운 동성애자들의 삶을 조명한다.

각 시사회 이후에는 김광진 감독과 관객들이 직접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 한국에서 에이즈 환자치료에 헌신하고 있는 수동연세요양병원의 염안섭 병원장이 영화에서 하지 못했던 동성애의 진실에 대해 직접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미주 남가주 상영 문의: 노엘 홍 전도사 714-501-1337 (UBM 교회))

0.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