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해평대 연평교회 재건 기공예배 드려

  • 입력 2014.06.14 10:17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변환_L1000292.JPG
 
지난 4일 오후2시 연평도에 위치한 해병대에서 2010년 11월 북한군의 포격을 받아 무너졌던 해병대 연평교회를 다시 세우는 기공예배가 드려졌다.
인천에서 뱃길로 80km 떨어져 있는 연평도는 6.25 전쟁 이후 북한과 보이지 않는 전선 NLL을 코앞에 둔 대표적인 군사 분쟁지역으로 실제 연평도 앞바다에서 가깝게는 1.4km 앞에 보이는 모든 섬과 육지가 북한 땅이다.
연평도가 없다면 인천까지 무방비로 뚫릴 수밖에 없어 연평도는 매우 중요한 군사 전략적 요충지이며, 북한 입장에서 보면 눈엣가시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기공예배에서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김정석 목사는 “북한을 이길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신앙의 전략화”라며 “코앞에 적을 두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해병대에 교회를 새롭게 건축하여 하나님께 봉헌하기로 한 것은 굉장히 의미 있고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광림교회 성도들이 힘을 모아 세우는 이 해병대 연평교회는 믿음의 고백이 넘쳐나는 공동체, 음부의 권세가 틈타지 못하는 공동체, 새로운 영적 생명을 경험하는 공동체가 되길 기도한다”며 “그래서 강인한 해병이 되어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고 그 안에서 새로운 비전을 찾아 창조의 역사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광림교회 여선교회에서 지원하여 건축하게 될 연평교회는 대지 820평에 145평 공간으로 건축되어 장병 300명이 예배드릴 수 있는 교회로써, 오는 11월에 봉헌될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