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놀라우신 인생경영’

  • 입력 2015.12.17 08:58
  • 기자명 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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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된 교회를 섬기는 장로로써 성경을 두 흐름으로 정의, 인간은 죄와 허물로 소망이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구원을 얻는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은총의 승리를 나름대로 정리했다. 무엇보다 오늘의 기독교 교회의 흐름 가운데, 종교 다원주의나 종교 통합주의 또는 혼합주의에 저항하며 그리스도와 바알이 함께 할 수 없음을 강하게 소리내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인생경영’에 대한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추천의 글이다.
구로문교회 조민선 담임목사는 “전율을 느낀 것은 성경에서 발견한 보석같은 말씀을 논리적이면서도 설득력있고 은혜롭게 잘 그려냈기 때문이다”라며 마지막 때에 시대 분별력을 갖고 어떻게 살아야 구원을 받고, 새하늘과 새땅과 새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 것인가에 대한 깊은 통찰과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올곧게 걸어가는 등빛같은 책이라고 전했다.
김성규 장로는 구로문교회를 섬기며 자신의 인생행로를 담담히 고백하고 있다. 
1968년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용접부문)을 목에 걸며 하나님의 영광을 따라가겠노라고 했던 다짐이 35세쯤 취미로 시작한 골프에 빠져 있을 때 강권적으로 성경을 읽도록 양심을 깨우게 하셨다. 1997년 IMF로 회사가 부도로 절망의 나락에 떨어졌을 때에도 피조물인 자신의 모습에서 자기부인, 자기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시며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셨다고 말한다.
성경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 되심과 모든 피조물이 유기적으로 하나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는 점을 새롭게 각인하기에 이른다. 이에 에덴동산은 창조 목적을 이루기 위한 오픈 세레모니이며 생명실과와 선악실과를 두신 이유와 사단을 에덴동산에 허락하신 것 그리고 한없는 구원의 은혜를 값없이 주셨는지 등 밭에 감추인 보화를 캐는 기쁨을 맛보았다.
이 책은 ‘성경에 나타나는 두 흐름’, ‘불순종의 길’, ‘순종의 길과 3단계 이루심’, ‘새 일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 등 4부로 나뉘어있다. 
“하나님의 경영은 마음의 경영이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영광을 받으시지만, 인간을 통해서 받으시려는 놀라운 섭리와 계획이 있다. 동물과 다른 인간에게 마음을 통해서 인격적으로 교제하며 창조주이심에도 불구하고 피조물인 사람의 마음을 두드리신다. 마음의 새김은 도우심에 관한 감사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뢰하며 따를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나의 죄성 때문에 구원자를 갈망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기에 많은 심령의 밭을 개간하기 원하신다.”
4종류 밭 중에서 선별이라는 놀라운 섭리가 있다. 마침내 부르심에 합당한 자가 은혜를 깨닫듯 마땅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 먼저 죄를 깨달아야 하고 자기부인이 이루어져야 십자가의 길도 바라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유아적 수준의 예전 자신의 모습을 내비쳤다.
장로가 믿음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어려움이 올 때마다 기도했으며 나름대로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한다고 자부했음에도 부도를 맞았을 때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나님께서 무지한 나를 얼마나 답답해하셨을까. 아브라함에게 별 다른 문제도 어려움도 없던 아비 본토집을 떠나라고 하시므로 하란에서 10년을 살았다. 이후 다시 광야로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땅에 도착해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경배를 드린다. 그런데도 형통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한 기근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듯 내게 기대를 깨뜨리시는 하나님과 이를 이용한 사단은 얼마나 많은 부정적 생각과 낙심으로 짖눌렀던가. 
결국 자신의 생명보다 귀한 이삭을 번제로 드릴 수 있는 정금같은 믿음,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거듭남으로 하나님은 거룩한 일들을 이루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믿음의 선진들이 고난이 자신에게 유익이었다고 고백한 이유가 어둠속에서 섬광처럼 비추며 참으로 선한 양심으로 회복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주신 이도 가져가신 이도 하나님’이라고 외치면서도 막상 그 환경에 처하고보니 자유하지도 평안하지도 않았고 불안과 초조함에 시달리는 모습과 함께 ‘내가 말로만 주님을 사랑했구나’하는 자책과 민망함이 밀려왔던 것이다. 내 사업과 계획을 위해서 믿음과 기도를 주님을 도구로 사용했다는 생각에 미치자 자기 중심적인 생활을 신앙으로 포장한 것을 깨닫는다.
김 장로는 책을 쓸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두 번의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면서 성경을 보게 되었고 보는 방법을 알아가게 된 것. 마치 평면유리를 직시하는 것과 같이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다보니 마치 오목렌즈로 들여다보듯 성경이 읽혀졌고 갈수록 기쁨은 배가 되었다”
하나님께 영광만 돌리기를 원하며 온전한 말씀의 회복을 강조했다. 사단의 미혹의 영은 역사가 너무 강해서 말씀의 본질을 좌우로 흐트러 놓는 것이 사명인 것이다. 그래서 실체이신 말씀을 나름 정리한 것이 하나님의 경영방법을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한 게 발간 동기다.
평신도가 성경에 관한 정리를 한다는 적지 않은 부담과 비판도 있을 수 있지만 주위 목회자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정직한 자세로 임했다면서 현재 말씀묵상선교회(서형섭 목사)에 몸 담으며 제주도에서 이 책을 근간으로 세미나를 열고 있다.
창조주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주어진 환경 6요소를 통해서 창조 목적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의미가 매우 크다.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시고 자유의지를 허락, 선택하게 하므로 창조 목적을 향한 인생경영의 첫 걸음이 시작됐다며 하나님의 인생경영의 비밀열쇠가 에덴동산에 있음을 힘주어 무게를 두었다.
인류의 시조 앞에 두 나무를 두시듯 우리 앞에도 항상 두 길이 놓여있다. 하나는 자기부인도 자기 십자가도 지지 않고 자기중심적 넓은 길로 가려는 신앙인, 다른 하나는 피조물이 우리로서 감히 바라볼 수도 없는 즉, 하나님과 하나되어 아들이 되는 길이다. 그 길은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은 길이며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길이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인생경영’(크리스천언론인협회)의 저자 김성규 장로는 현 시대에 파고드는 타락한 영적 쓰나미가 너무 빠르게 진입한다며 끝까지 죽도록 충성하여 이기는 자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 책에 소개하면서 믿음의 선한 이들이 주님의 합당한 자로 들림받고 쓰임받기 위해 두 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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