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마다가스카르 면생리대 기부

  • 입력 2016.01.14 08:5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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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소녀들에게 면생리대를 기부한 대청종합사회복지관 ‘한땀한땀 미싱봉사단’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대청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미경)의 ‘한땀한땀 미시봉사단’이 면생리대 144개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소녀들은 현지에서 일회용 생리대를 접하기 어려워 월경 시 천을 덧대어 해결하거나 나뭇잎, 진흙 등을 사용하고 있어, 성장기 소녀들의 건강이 안전하지 못하는 상황.

이에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의 ‘한땀한땀 미싱봉사단’은 직접 친환경 면생리대를 제작해 마다가스카르 수도에 위치한 일라피 지역 소녀들에게 기부했다.

‘한땀한땀 미싱봉사단’은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2015년 초부터 GKL사회공헌재단의 지원으로 전문 미싱 교육을 받았다. 이를 통해 배운 기술로 친환경 면생리대 외에도 신생아 용품, 가방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최미경 관장은 “이번 기부는 지원을 받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또 다른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펼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재능 나눔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국제협력팀 관계자는 “마다가스카르 현지에서 면생리대 보급 시 올바른 사용방법 안내와 함께 성교육 및 위생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성장기 소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면 생리대를 기부해주신 ‘한땀한땀 미싱봉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부터 GKL사회공헌재단의 지원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이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GKL마을애(愛)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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