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학생들을 그리스도의 대사로”

  • 입력 2016.02.23 17:37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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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과 영성 및 리더십 훈련의 요람

대학생들과 청년 그리스도인들을 헌신된 그리스도의 제자와 대사로 훈련하고, 각 전문영역에서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지도자로 육성하는 그리스도대사단(대표 이흥주 목사) 교육훈련원(원장 김경애, 단장 장병만)에서 입주 훈련생을 모집한다.

그리스도대사단은 2004년 설립자 이흥주 목사에 의해 시작돼 서울시 중랑구 묵1동에 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훈련원을 조성했다. 이후 제자훈련과 영성 및 리더십 훈련의 필요성에 공감한 많은 청년 대학생들이 거쳐 가면서 그리스도의 제자와 대사로 성장해왔다.

입주 훈련생 선발 대상은 구원의 확신이 분명한 대학생으로, 캠퍼스나 전문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는 훈련을 받고자 하는 의지가 우선 되어야 한다. 교회나 선교단체 등의 사역자 추천이 있는 자와 성적이 양호하고 지방 출신인 대학생 또한 우선 선발 대상이다.

그리스도대사단의 기본 훈련과정은 아침 6시부터 30분간 드려지는 아침 경건의 시간에서부터 시작된다. 학업과 신앙생활, 취업준비 등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훈련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이 아침 경건의 시간이지만, 힘든 만큼 경험하는 은혜의 분량도 크다.

단장 장병만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깨달은 대로 그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여가면서 훈련생들은 비로소 그리스도의 제자와 대사로 성장한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매주 2개의 말씀구절을 영어와 한글로 암송하고, 그동안 외운 말씀 중 8개 구절의 말씀을 복습하여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 매주 화요일 저녁에는 전 훈련생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삶의 현장에서 탁월함을 보이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전문인 초청강연을 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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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 있는 그리스도인에서 그리스도인 리더십으로 무장하라

1~3단계까지 이어지는 그리스도대사단만의 양육훈련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훈련 1단계는 ‘기쁨과 감사’(고전 2:4)를 주제로 기초 신앙양육에 들어간다. 훈련원의 입주훈련은 한 학기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1단계만 수료하고 훈련원을 떠나게 되는 훈련생들도 종종 있다.

이를 위해 1단계 훈련에서는 복음과 구원을 성경 중심으로 교육시켜 보다 확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며, 주로 4영리와 다리 예화 등 복음과 관련되는 질문을 성경 중심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단계 훈련부터는 본격적인 제자로 바로 서기 위해 ‘훈련과 은혜’를 주제로 제자의 삶에 대해 배우고 익힌다. 이 과정에서 △경건의 시간 △말씀의 중요성 △기도 △예배 △전도 △주재권과 제자도(헌신) △세계비전 △삶에의 주제 공부(결혼, 분별과 순복) 등 8가지 주제별 공부와 실천이 수행된다.

특히 기초양육을 통해 확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한 훈련생들은 본격적으로 복음을 들고 캠퍼스로 나아가 전도에 나선다.

군대에 비해 5~6배나 많은 청년들이 모여 있어 선교의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캠퍼스지만, 사실상 복음화율은 5%도 채 되지 않아 미전도종족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학원사역연구소가 지난 3년(2013~2015)간 대학 신입생 1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종교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현재 88.6%의 학생이 종교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하면서 ‘종교를 갖고 싶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60%는 캠퍼스 내에서 전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그 중 27%의 학생들은 오히려 전도 활동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31.3%가 ‘내용이 동의되지 않는다’, 30.4%는 ‘전도방법’, 29%는 ‘종교를 권유하는 활동’ 등으로 나타났다. 14.6%의 응답자는 전도자의 말과 태도가 무례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독교와 전도행위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청년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들고 나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스도대사단의 훈련생들은 매일의 훈련을 통해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의 탁월함을 추구하는 동시에, 캠퍼스 내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해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나아간다.

장 교수는 “이들의 전도에 무관심과 거절로 일관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막상 전도대상자에게 1:1로 다가가 그들의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어루만져주었을 때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를 영접하는 역사가 지금도 나타난다”며 인간적인 방식이 아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저 없이 캠퍼스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단계인 3단계는 훈련생들을 진정한 그리스도인 리더십으로 무장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기초 신앙 양육단계와 제자로의 확립 단계를 지나 리더십을 다지기 위한 3단계 훈련 프로그램은 ‘헌신’과 ‘멘토링’이 주를 이룬다.

자신의 삶의 영역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대사단 공동체 안에서도 리더십으로 자리매김하는 3단계 과정을 통해 훈련생들은 간사로 헌신하기도 한다.

이 단계에서는 글로벌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제자도 교육훈련 뿐만 아니라 국내외 선교사 초빙과 공동생활 훈련, 유학의 다리 역할까지 지원한다.

그리스도대사단은 다가오는 새 학기 주님의 영적 군사로 훈련받을 주의 청년들을 위해 그 문을 활짝 열었다. 대학 재학생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준비생들과 청년의 때에 신앙 훈련을 받기 원하는 청년들도 입소가 가능하다.

김경애 원장은 “세 번이나 간곡하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삶의 목표로 삼고, 함께 훈련받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비용은 한 학기 기준 100만원(4개월)이며, 월간 생활훈련비 및 조식비는 25만원이다.(02-977-9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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