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디아스포라 자매결연 기폭제 되길

  • 입력 2014.06.24 08:0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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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사장 이형자, 이하 횃불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한민족 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가 오는 7월7~11일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2011년 처음 개최된 1회 대회가 한민족으로서의 신앙적 정체성을 찾은 대회였다면 이번 2회 대회는 한국교회와 디아스포라의 자매결연으로 정체성을 강화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2011년 제1회 대회가 디아스포라들의 신앙적인, 그리고 민족적인 정체성을 일깨우는데 초점을 둔 대회였다면 이번 대회는 디아스포라들과 한국교회가 자매결연을 하고 하나 되는 데 초점을 둔 대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가 디아스포라들의 순수함과 열정을 통해 힘을 얻어 새롭게 일어나게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계 175개국에 흩어져 있는 2000여명의 디아스포라를 초청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참가자 포함 총 6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 연고지가 없는 디아스포라들과 한국교회 및 후원자들을 연결하고, 하나님의 준비된 한인디아스포라를 발굴해 국제적 훈련을 거쳐 현지인 선교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이형자 이사장은 “제1회 대회에서 421명의 디아스포라들이 선교사로 헌신했다”고 회상하고 “국내외 교계에 디아스포라 선교라는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논의의 물꼬를 트는 대회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참석자 중에 100년 만에 돌아온 조상의 땅에서 자신의 민족적 정체성을 찾았다는 감동적인 간증이 많았다”며 “하나님께서 100년 전에 왜 자신들의 조상을 그곳으로 보냈는지 깨닫게 됐다는 고백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 대회 이후 많은 선교 단체와 교회들이 디아스포라들을 선교 자원화하는데 관심을 두고 비슷한 성격의 모임과 집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2회 대회를 준비하면서 지난 대회와 같은 파급이 한국교회에 이뤄져 디아스포라들과 한국교회간의 자매결연이 촉진되고, 함께 세계복음화에 정진해나가는 네트워크가 구축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형자 이사장은 대회를 준비함에 있어서 특별히 박해받는 지역의 디아스포라들과 재정적인 어려움에 참석을 주저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부탁하면서 이 한 사람이 선교사로 세워짐으로 인해 펼쳐질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 이사장은 “특히 조선족이나 고려인은 모두 정부 차원의 박해가 있는 지역이다. 공산주의 정부나 오랜 독재 정권과 모슬렘의 영적 공격 앞에 노출되어 있는 이들이 영적 전쟁터에서 순수하게 복음의 열정으로 자신이 나고 자란 땅을 지키며 영적 변화를 꿈꿀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면서 “이 한 명이 대회에 참석해서 선교사로 세워진다면 이미 언어와 풍습과 문화에 익숙한 그들이 얼마나 큰일을 해낼 수 있겠는가. 그들이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특별한 중보를 해달라”고 재차 부탁했다.

이형자 이사장은 앞으로도 10년 동안은 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적인 소망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강조한 그는 10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디아스포라들에게 집중한다면 한국교회 선교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 대회가 하나님께서 한민족을 세계복음화에 사용하시는 특별한 계획에 가장 적합한 도구로 사용되길 원한다”며 “디아스포라들과 한국교회 그리고 북한의 지하교회가 하나 되어 우리 민족을 통해 세계를 복음화하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이뤄지는 것을 보고싶다”고 뛰는 가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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