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주입식 강의 벗어난 플립러닝 적용

  • 입력 2016.03.24 09:34
  • 기자명 윤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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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러닝 강의를 듣는 한신대 학생들.jpg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 이하 한신대)가 주입식 강의에서 벗어난 명품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한신대는 이번 학기부터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기법을 활용한 전용 강의실 2개를 신설했다. 플립러닝이란 학생들이 교수가 제공한 강의내용을 온라인으로 미리 학습하고, 강의실에서는 토론이나 과제풀이 중심으로 진행하는 수업모형이다.
 
교수학습지원센터(센터장 이건범 교수)에서는 작년에 교수법 연구모임을 통해 ‘전공 및 교양 수업에서의 플립러닝 교수법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플립러닝 적용 강의법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된 강의실은 4~6명씩 모여서 학습하는 팀 학습 배치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모든 벽면에 유리보드를 설치하여 학생들의 자유로운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방식)과 집중토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공 및 교양수업을 포함하여 13개 강의가 진행 중이다.
 
이건범 센터장은 “과제풀이와 토론 중심의 플립러닝 수업 운영을 통해 한신대만의 특별한 교수학습법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튜터링과 스터디그룹과 같은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함으로써 재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오는 3월 28일부터 5월 29일까지 8주간 2016-1학기 튜터링과 스터디그룹 운영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수시로 학생 설문조사와 교수자 의견수렴을 실시하여 태블릿PC 설치나 전자칠판 도입 등 강의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튜터링이란 특정교과목이나 학습주제에 대해 지식과 경혐을 가진 튜터(Tutor)와 해당 주제의 학습을 원하는 튜티(Tutee)들이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모여 학습하는 협동학습 프로그램이다. 튜터는 가르치며 봉사하는 경험을 갖게 되고, 튜티들은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학기 높은 경쟁률 속에서 선발된다. 튜터 전원에게는 장학금이, 우수 튜티에게는 포상이 주어진다.
 
스터디그룹은 개설 교과목이나 어학, 자격증, 취미 등의 주제별로 운영되며, 참여자 전원에게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튜터링과 스터디그룹 모두 CTL 측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며, 인증서 발급과 가산점 같은 추가 혜택도 부여된다.
한신대 플립러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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