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

  • 입력 2016.03.25 09:23
  • 기자명 윤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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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3월27일 오후 3시 30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드려졌다. 준비위원회(공동준비위원장 박연미 장로, 진광수 목사)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를 ‘오직 진실로만 부활하실 이들을 기억하며’로 정하고 2년이 되도록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부활의 복된 소식을 전했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떼제 형식의 예배’로 드려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관계자는 “떼제 예배는 하나님을 보다 깊이 만나고, 그분의 손길을 체험하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침묵 가운데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변화되고 새로워지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가 ‘오늘의 갈릴리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광화문 세월호 광장까지 기도의 행진을 이어간 후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분향하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예배 후에는 기독교세월호원탁회의가 주관하는 “기독인 세월호 진실행진: 세월호 진실 총선으로 밝혀내자” 선포식도 이어졌다.
 
한편 떼제 예배는 여러 나라, 여러 교회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기도하는 만큼 어느 특정 교파의 예배 형식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전통들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도입해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독특한 기도를 드린다. 이 기도의 한복판에는 늘 긴 침묵의 시간이 있다. 또한 ‘떼제의 노래’로 알려진 찬양도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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