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개최

  • 입력 2014.06.24 16:07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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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한국여성장애인대회를 열어 각 지역별, 장애유형별 여성장애인의 기본권 차별의 현실을 알려온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공동대표 유영희 조성옥 강경희, 이하 여장연)이 오는 7월3~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13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를 개최한다.

여장연은 이번 대회에서 “인간의 배움의 권리가 경제적 가치나 복지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의미를 높이는 사회적 기본 권리”임을 알리기 위해 중점운동방향으로 ‘여성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선정했다.

2011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의하면 여성장애인 중졸이상학력은 37.6%로 남성장애인 68.1%에 비해 절반수준이고, 무학비율은 남성장애인에 비해 5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우리사회에서 여성장애인에게 있어 교육기회의 박탈은 노동권을 침해하고 생존권까지 위협하며 성폭력,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빈곤의 악순환과 다중의차별을 감내 해야 하는 데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여성장애인 우리도 배워서 남 주고 싶다! 평등세상! 여성장애인 교육부터!!”의 주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400여 명의 여성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교육에 대한 사회적 배제와 차별, 억압되었던 몸과 마음을 여성장애인 당사자의 관점에서 전달하며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실제적인 사회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오프닝 공연 △여성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위한 권리선언문 채택 △문화마당 교육나눔 경연제 △향유마당 문화페스티발 △대안마당 정책토론회 등의 다양한 순서로 꾸며진다.

여장연 측은 “여성장애인 교육권 확보의 중요성은 곧 우리사회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에 귀결된다”며 “단순히 사회적 이슈로 끌어올려졌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우리사회가 변화되는 데 까지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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