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밀리, 부활절 상징 ‘에그스터’ 트리 불 밝혀

  • 입력 2014.04.10 17:1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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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이패밀리에서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절기 중 하나인 부활절을 축하하며 부활의 의미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양평 W-zone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에그스터(‘에그’와 ‘이스터’의 합성어) 트리의 불을 밝혔다.
이번에 만들어진 트리에는 양평 W-zone에 있는 계란교회를 방문했던 방문객들이 직접 에그 아티스트가 되어 계란 표면에 멋진 그림을 그려 2014개의 계란을 활용하여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축하했다.
일반적인 트리 장식과 달리 구조물의 바깥이 아닌 내부에 장식되어 안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내가 커다란 계란 속에 들어서 있는 착각을 일으키게 되며 바깥으로 나오는 순간, 줄탁동기(啐啄同機)의 의미와 함께 생명으로 태어난 자신을 만나게 된다.
계란 안에는 그들의 기도제목을 담아 병아리 조형물에 넣어 주었던 작품들을 모아 만든 것으로 15일 오후 6시 계란교회에서 점등식을 가지고 기도제목들을 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이패밀리는 “에그스터 트리 점등식 행사를 통해 부활절이 크리스천들만 지키는 절기가 아니라 성탄절처럼 모든 사람이 함께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절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패밀리는 에그스터 트리점등식 외에도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하여 한국 교회 성도들이 특별하고 뜻 깊은 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13일 주일 오후5시 양재천 버킷 월(Bucket Wall), 17일 오후 7시30분 작은교회 연합 양재천 세족식 Performance, 15일 이스터 트리(Easter Tree) 점등, 15일 플래시몹, 18일 부활절 카드보내기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행사 진행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영동1교 광장에서 열린 양재천 버킷 윌 행사는 TED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진 “Before I Die, I Want to...” 운동을 한국의 양재천에서 구현한 것으로 수백, 수천 명의 쉼의 공간 양재천을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생각하고 하루를 사는가?, 죽기 전에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버킷 윌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심삼종 교수, 안철주 만화가, 배우 김혜은, 최일도 목사, 박종근 목사, 박성민 목사, 송길원 목사 등은 말풍선을 벽에 붙이면서 한 개당 500원의 자선에도 참여해 모아진 금액은 노인개안수술에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G샘 병원에서 꾸며진 부활절 기념 플래시몹은 서울대 중창단과 안양일심교회(김홍석 목사)의 연합으로 진행됐고, 세계적인 퍼포먼 방효성 씨의 연출로 세족의 의미를 밝힌 세족식 퍼포먼스는 “사유하는 몸, 몸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표현됐다. 이어 작은 교회들을 초청해 연합으로 세족식을 거행했다.
더불어 부활절 카드 보내기 운동을 진행한 하이패밀리는 “성탄절에 성탄 카드, 크리스마스 실이 상징이 되었던 것처럼 부활절에는 ‘부활절 카드’라는 상징물로 재현해보고자 했다”며 “정성이 반감되는 스마트폰 문자나 그림보다 꼬불꼬불 서툰 글씨라도 직접 써서 부쳐보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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