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비례대표 기독자유당에서 배출되나

  • 입력 2016.03.30 16:19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3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서 주요 정당 장애인 후보가 사실상 배제된 가운데 기독자유당(정당 기호 5번) 장애인 비례대표가 5번을 받아 250만 장애인들을 대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당선안정권이 20번 안팎이지만 한정효 제주특별자치도 신체장애인복지회장에게 41번을 부여했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김영웅 전국장애인위원회 대변인을 25번에 공천해 사실상 당선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전국에 250만 명의 장애인들이 있지만 이들을 대변할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주요 정당에서 배출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원내 의석을 확보해 기호 5번을 받은 기독자유당에서 장애인인 김양원 후보를 비례대표 5번에 배정해 현재 등록된 25개 정당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양원 후보는 지체장애등급 3급으로 신망애복지재단 이사장이며, 전 국가인권위원을 지냈다. 일각에서 김 후보의 군 미필 문제를 제기했으나 장애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소된 바도 있다.

기독자유당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을 위해 주요 정책인 동성애 확산 저지, 이슬람 할랄식품단지 조성 반대 등을 적극 내세우며 지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독자유당 관계자에 따르면 3월30일 현재 정당정책에 동의하는 400만 명의 서명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선 전까지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독자유당은 지지 서명한 이들 중 절반만이라도 기독자유당에 투표를 해주면 250만 표를 확보하게 되어 비례대표 5번까지는 안정적으로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독자유당은 “20대 총선에서 전국 250만 장애인을 대변할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독자유당 김양원 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