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연 64회 6.25 특별국가기도회 개최

  • 입력 2014.06.26 08:4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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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가 지난 25일 목동인지교회에서 제64회 6.25특별국가기도회를 개최하고 민족의 아픔인 6.25를 상기하며 나라와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세월호 참사와 6.25를 상기하는 통성기도로 시작한 예배는 조요한 목사(예장연 헌법집필위원장)의 사회로 장승우 목사(자문위원)의 대표기도, 차요한 목사(총무)의 아가서 2장15~17절 성경봉독에 이어 이강익 목사(상임회장)가 ‘작은 여우를 잡아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공산군들은 자신들의 사상에 반하는 기독교를 말살하기 위해 2122개의 교회를 파괴하고 500여명의 목사를 학살했다”며 “아무리 전쟁이 싫고 이념논쟁이 싫다고 해도 그리스도인이라면 성경적 가치관 안에서 바르게 분별하고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스러운 대한민국 포도원에 작은 여우가 들어와서 꽃을 꺾고 열매를 망치고 있다. 지금 잡아내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지경에 처했다”고 경각심을 일깨우고 “역사를 바로 보고 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책임과 역할이 지대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육옥수 목사(고문), 송현 목사(고문), 차득환 목사(상임회장), 이성현 목사(상임회장)가 찾아 직접 격려사를 전하며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동시에 아픈 과거를 받아들여 다시는 고통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그리스도인들이 힘써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가 중심이 된 이날 예배에서는 △나라와 통일과 6.25를 상기하며 △한국정부와 국회를 위하여 △한국사회와 경제발전을 위하여 △한국사회와 세월호 참사를 위하여 △한국교회 갱신과 세계선교를 위하여 △예장연 부흥과 소속된 교회를 위하여 이태주 목사, 이원호 목사, 한순용 목사, 하석수 목사, 안병삼 목사, 김태지 목사가 특별기도를 이끌었다.

예장연은 이날 기도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바르지 못한 외세문화는 성경말씀으로 기독교의 바른 문화로만 극복할 수 있다며 기독교 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 다짐했다.

또 과거의 역사를 현실의 잣대로 매도하고 거부하는 잘못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잘못된 과거의 역사도 우리들에게 귀중한 역사임을 계도하고 이해시켜 이를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국가적 화해를 이뤄나갈 것이라 결의했다.

이어 나라와 한국교회가 총체적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에스더의 생명을 던지는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믿고 합심하여 기도한다며 이 믿음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나라와 한국교회를 위기에서 건져주실 것을 기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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