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중심진리와 교육’ 주제로 제3차 ACTS 신학포럼 열려

  • 입력 2016.05.02 15:0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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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김영욱) 부설 ACTS신학연구소가 주최한 제3차 ACTS 신학포럼이 4월18일 ‘기독교 중심진리와 교육’이란 주제로 열렸다.

ACTS 신학포럼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의 신학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알리는 논문발표회로서 ‘ACTS 신학공관’에 관한 주제들에 대해 매 학기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연구논문들이 발표되고 토론되는 학술의 장으로 마련되고 있다.

이번 제3차 포럼은 한상화 교수(신학연구소장, 조직신학)와 이숙경 교수(기독교 교육)의 논문 발표에 이어 정홍열 교수(조직신학), 전병철 교수(기독교 교육)와 함께 4인의 패널토의 후 공개토론의 순서로 이어졌다.

조직신학 분과 한상화 교수는 ‘ACTS 신학의 정체성: 신학공관과 기독교 중심진리’ 제하의 논문에서 ACTS 신학공관 운동을 단계별로 개관하고 이 운동의 핵심 개념인 ‘기독교 중심진리’에 대해 조명했다.

한 교수는 “‘기독교 중심진리’가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 변화되어 하나님 나라 백성 되는 실재성 전체로서 하나의 신학적 주제나 교리나 이론으로 환원할 수 없는 포괄적이며 선험적이며 다차원적인 성격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심 진리의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신학공관의 분과 간 연구의 기반이 확고히 되고 어떠한 시대적, 신학적 주제들도 모두 이 진리와 관련시켜 연구할 수 있는 다양성 속의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정홍열 교수는 “기독교 종교는 본래 역사적으로 ‘구원’이 중심이 되는 종교”라고 설명하면서 “이런 의미에서 신학공관의 중심 개념인 복음신앙을 통한 구원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그것을 ‘중심진리’라고 특정하게 규정함으로써 환원주의에 빠질 위험성이 있지 않은가”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점에 대해 한 교수는 “바로 그러한 위험성 때문에 이 진리를 ‘하나님 나라’, ‘구원’ 또는 ‘제자도’등 하나의 주제화 된 개념이 아닌 ‘중심 진리’라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그러한 신학적, 시대적인 주제들을 이 중심 진리와의 연관성 속에서 연구하는 것이 ACTS 신학의 정체성, 즉 신본주의적이며 복음주의적인 성격의 신학임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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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발제한 기독교교육 분과 이숙경 교수는 ‘구원하는 믿음의 성격에 비추어 본 기독교교육의 근본원리 및 과제’에서 기독교교육의 기초가 되는 믿음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검토하고, 기독교 믿음 이해로서 칼빈의 정의를 기반으로 ‘구원하는 믿음(saving faith)’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기독교 교육의 근본 원리로서 성경에 근거를 두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 그리고 성령과 동행하며 전인을 변화시키는 교육”이라고 밝히고 “기독교 교육의 과제로서 상황과 사람들을 이해하여 효과적으로 교육해야 하며 인지적인 차원에서만이 아닌 전인적 차원에서의 실질적인 지식을 통한 인격의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병철 교수는 기독교교육은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학문이라는 점에 동의하며 기독교 중심 진리와의 관계성에 대해 다시금 질문을 던졌고, 끝으로 이숙경 교수는 이러한 연구과제와 함께 한국 교회 현재 위기에 대하여 목회자들의 인성 교육의 필요성에 대하여 역설했다.

‘ACTS 신학공관’은 기독교 신학의 이론과 실천 모든 분야에서 ‘기독교의 중심진리’를 우선적으로 강조하며 공관함으로써 이 진리를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의 전 영역에 적용하여 구현하고자 하는 신학-신앙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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