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육대주 회원들 필리핀 대성회 개최

  • 입력 2014.06.30 10:3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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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양 육대주에 성령의 불을 지피기 위한 여성 부흥사들의 발걸음이 필리핀으로 향했다.

안티폴로지역 교회와 학교, 선교센터 등지에서는 잇달아 크고작은 성회가 개최됐고, 70~80년대 한국에 떨어진 성령의 불이 필리핀으로 옮겨간 듯한 부흥의 현장이 목격됐다.

오대양육대주여성부흥사협의회(대표총재 우기순 목사, 대표회장 김영배 목사)는 6월16~21일까지 필리핀 안티폴로지역에서 제15회 필리핀 대성회를 개최했다.

빡아사교회와 교육기관, 유치원, 선교센터 등지에서 열린 16번의 집회에서는 강력한 말씀이 선포됐고, 성령의 임재로 환자들이 치유받는 역사가 곳곳에서 일어났다.

특히 가장 큰 규모로 열린 빡아사교회에서 총재 우기순 목사(아멘교회)는 한국에서 준비해 간 400여벌의 의류를 제공하며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우 목사는 빡아사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봉사하는 사명자들을 위해 직접 의류를 준비했다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 쓰임받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우 목사는 “어렸을 때 미국 선교사들에게 초콜릿과 미숫가루, 옷을 받아 먹고 입었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훗날 성장해 미국 선교사들을 통해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좋은 일 많이 하면서 구제와 봉사에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이렇게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오대양육대주 회원들의 특별한 안수기도가 필리핀에서도 시행됐다. 협의회 회원들은 집회에 참여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 머리와 아픈 곳에 손을 얹고 영혼 구원과 질병 치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로 인해 다리를 저는 환자가 바로 걷게 됐고, 귀머거리가 다시 듣게 됐으며, 배에 물이 찬 여성이 회복되는 등 강력한 성령의 치유 역사가 일어나 허다한 이들이 눈물로 회개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이번 선교사역에 동참한 목회자들도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성령의 강력한 역사에 새로운 충격을 받으면서도 영성 충전의 기회라는 생각으로 더욱 뜨겁게 몰입하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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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 김영배 목사(넘치는교회)는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여성들을 들어 사용하심에 감사하다”면서 “끝까지 쓰임받고 사명 감당하여 첫사랑과 성령의 불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대양육대주여성부흥사협의회의 이번 필리핀 대성회는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황베드로 선교사의 협력으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현지에서 활발한 선교활동을 이어가며 원주민교회 12곳과 주거지 5곳을 리모델링한 황 선교사는 어려운 늪지대와 쓰레기 하천부지, 무슬림 지역에 교회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로 동역해줄 것을 간청했다.

협의회는 이번 대성회 인도차 필리핀을 찾으면서 의류 400여벌 외에도 의약품과 화장품, 쌀, 라면, 빵, 음료 등을 준비해 제공했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 민족이 외국 선교사와 군인들로부터 받았던 지원을 그대로 돌려주는 의미로 진행된 지원은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나중에라도 하나님께 돌아오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드려졌다.

오대양육대주여성부흥사협의회는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아멘교회를 중심으로 수시로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의류를 제공하는 등 선교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강력한 메시지와 열정으로 무장된 협의회는 국내선교뿐 아니라 틈틈이 해외선교에도 주력하며 대한민국에 내려주신 복음과 축복을 다른 나라에도 전하기 위해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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