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의 선진 선교전략 세계적 관심 받아

  • 입력 2014.07.01 16:05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성결교회연맹 세계선교대회가 지난 6월17일 폐막됐다. 대만에서 열린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한국, 대만, 일본성결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각국의 선교 현황을 발표하고 발전적인 선교전략을 모색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서는 이신웅 총회장과 유동선, 고순화 부총회장 등 임원단과 해외선교위원회 임원 및 실행위원들이 참여했으며, 세계선교대회는 강연과 질의응답, 선교전략 토론회 등으로 이틀간 진행됐다.

대회기간 이틀 동안 각국 대표들의 강연 후에는 곧바로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는데, 특히 한국의 선진적 선교시스템과 전략 관련 질문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국성결교회의 선교사 및 자녀 지원 체계와 선교전략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남궁태준 선교국장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의 원활한 교류로 선교전략을 공유하며 나라별로 선교특성에 맞춰 선교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기성 교단에서는 1·2·3후원 체계를 운용해 선교사의 안정적 사역을 돕고 선교사 자녀 신학생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과 일본 참석자들은 본 교단의 안정적인 선교지원과 체계적 선교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개 교회에서 선교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해 처음 정회원으로 분과회의에 참석한 예수교대한성결교회는 연맹의 협력과 활동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성 선교분과위원 노윤식 목사는 “앞으로 선교동원과 선교훈련 연장훈련 분야에서 교회와 신학교 간에 세계성결교회연맹 가맹교단들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일본 측은 일본 내에 기독교가 침체기에 들어갔다며 교역자가 없는 교회가 많은 현황을 설명하고 “타개책을 모색하며 앞으로 하나되는 선교를 펼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성결교회에서 필리핀에 파송한 선교사가 귀국함에 따라 교역자가 없는 교회를 기성 교단에서 맡아줄 것을 요청했으며, 기성 선교국에서는 필리핀성결교회 소속으로 영입하기로 해 고민을 덜어줬다.

주최국인 대만 측에서는 중화권 선교에 한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대만 측은 중국본토 선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선교전략이 없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선교가 잘 진행되지 않는다며 기성 교단에 선교전략과 인력, 재정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또 사중복음을 가르칠 수 있는 교재가 적어 다른 교파의 교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본 교단의 교재를 중국어로 번역해 대만과 중화권에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신웅 총회장은 “교재 보급 문제는 향후 열리는 교육출판분과대회에서 다뤄 구체적인 대안 제시 등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 중화권 선교를 위해는 차후에 대만에서 중국선교 관계자들과 수련회를 열고 구체적 선교전략을 모색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세계선교대회는 나라별 선교상황을 좀 더 세밀히 이해하는 부분에서 생산적인 결실이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논의한 내용이 다음 회기로 이어져 향후 실제적으로 적용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 없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해외선교위원회 임원단과 실행위원들은 18~20일 수련회를 열고 본 교단 금철 선교사의 대만선교현황 보고를 받은 후 좀 더 발전적인 대만선교 전략과 화교권 선교, 교회개척 활성화 등의 대안을 모색했다. 또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대만의 문화도 체험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