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건강가정 다출산 범국민대회 성료

  • 입력 2016.05.22 13:4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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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건국 이후 60년 동안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루어 이제는 국민 소득 2만7000불이 됐고, 스포츠와 드라마, K-POP 음악시장에서 한류 붐을 이뤄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됐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출산율과 국민 행복지수가 최하위, 이혼율과 자살율은 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2015년 통계청의 사회 지표 조사에 따르면 2000년 1.47명이던 출산율이 2015년 1.24명으로 감소했다. 혼인율 또한 30만2800여건으로 2014년보다 0.9%(2700여건) 감소해 2003년 이후 가장 적게 나타났다.

미국 통계국은 ‘늙어가는 세계2015’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분석하고, 노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7%에서 21%까지 오르는 데 27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같은 나라의 위기 앞에서 (사)한국가정사역협회(이사장 주수일, 회장 박희철, 이하 가정협회)는 건강가정 다출산 범국민 운동본부(공동대회장 손봉호 이주영 유중근, 준비위원장 박성민 주수일 박희철)를 구성하고 제1회 건강가정 다출산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가정을 행복하게, 나라를 부강하게, 인류를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을 내건 범국민대회는 본 대회에 앞서 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부부의 날 기념식과 포럼이 열렸다.

포럼 진행자로 나선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는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포기하는 원인이 경제적인 이유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그 세 개를 포기하게 되면 행복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인생이 무엇이고, 그 속에서 어떤 행복을 얻을 수 있는가 깨닫고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밝혔다.

19일 본 행사가 열린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진새골 사랑의집(주수일), (사)함께하는 가정운동본부(박희철), FamilyLife Korea(박성민), (사)하이패밀리(송길원), (사)두란노 아버지학교운동본부(김성묵), 온누리교회 가정사역팀(이동훈), 보건복지부 등 20여개 부스가 설치되어 열린부부학교, 폭력상담, 중독치료, 결혼예비학교, 부모교실 등 가정을 건강하게 세우기 위한 다양한 정보가 소개됐다.

오후 3시부터 거행된 범국민대회에서는 시상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 걷기대회, 축제공연, 행복패션쇼, 행복축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진행을 맡은 가정협회 박희철 회장은 “오늘날의 애국은 가정을 건강하게 세워서 출산율을 높이고 국민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새로운 가정문화를 개발하고,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바로 세우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이날 위촉식을 통해 방송인 김현민 김지선 부부가 건강가정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시상식에서 다출산 광역시·도 대상, 가정사역 부부대상, 육군 다출산 모범가정상, 육군 다출산 다복가정상, 공군 다출산 건강가정상, 다출산 다복가정상, 다출산 건강가정상, 다출산 건강가정 대상 등 푸짐한 시상이 이루어져 나라를 건강하게 세우는 다출산 문화를 독려했다.

끝으로 가정협회 주수일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면서 “가정협회에 소속된 가정사역 기관들은 행복한 가정 만들기 활동을 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한 가정문화의 가치관이 가정과 사회, 국가에 정착될 수 있도록 범국민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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