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선교의 중요한 도구, ‘중급 아랍어 과정’ 개강

  • 입력 2016.05.26 11:2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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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트리니티 한국이슬람연구소(소장 김아영 교수)가 6월14~8월16일까지 10주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중급 아랍어 과정을 개강한다.

오늘날 이슬람은 한국사회 내에 넓고도 깊숙이 들어와 그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최근 국내 식품업계는 ‘할랄 인증’을 통해 18억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박근혜 정부는 중동을 다녀와 할랄 식품전용단지를 거론하기도 했다.

다수의 개신교인들은 이를 ‘이슬람의 포교사업’으로 보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시민단체들 또한 반발하고 나섰다. 또 전 세계 곳곳에서 잔인한 방식으로 기독교인을 탄압하는 이슬람국가(IS)의 포교활동은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이슬람과 무슬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바른 시각을 갖지 못하게 하고 있다.

한 나라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라는 말이 있다. 이미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는 가깝고도 먼 형제 무슬림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김아영 소장은 “분명히 이슬람 내에 군사적 행동도 서슴지 않는 이슬람주의자들이 존재하기는 하나 대다수 무슬림들은 우리와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하고 온건한 경향을 가지고 있다”며 이슬람권 선교의 성숙한 발전과 이슬람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소장은 “최근 평신도 전문인들 가운데서 직업상 기회가 허락된다면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그런 분들이 연구소의 아랍어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지리적 경계선 밖에 있는 무슬림들이나 우리 곁에 와 있는 무슬림의 구별이 없이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아랍어는 이슬람 문화와 종교를 이해하여 이슬람 선교에 이르게 하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이슬람 선교를 마음에 품은 모든 분들을 아랍어 과정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중급 아랍어 과정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진행되며 회비는 20만원이다. 강사는 한국외대 아랍어과를 졸업하고 모로코무함마드5세대학 이슬람학과를 수료한 박미애 박사(아신대 대학원 외래 아랍어강사 역임)가 맡는다.(02-570-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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