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광주 찾아 호남지역 총회 설명회 가져

  • 입력 2016.07.11 23:1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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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하 카이캄)가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광주사랑의교회를 찾아 ‘카이캄 회원총회 예비모임 및 호남지역 총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목포, 광양, 광주, 장성 등지에서 카이캄 회원들이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교제를 시작했다.

특히 4년 전부터 활동해온 ‘카이캄 광주지부’를 중심으로 호남지역 회원들의 모임으로 확대해 나가자는 제안이 제기돼 연합의 싹을 틔웠다.

설명회를 진행한 박성수 이사장은 먼저 “호남은 영적으로 한국을 이끌어가는 힘이었다고 생각한다. 광주 전남 목사님들이 앞으로도 한국을 영적으로 이끌어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광주에는 특히 신앙 앞에 목숨을 걸었던 선배들이 많았다. 자랑스러운 선배 목사님들이 있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라”고 말했다.

또한 박 이사장은 카이캄이 총회를 개최하는 이유와 총회에서 정관개정을 결의할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정관개정안의 구체적인 조항들을 설명했다.

이어 “정관개정안을 결의하기 위해서는 회원 2/3가 찬성해야 가능하다.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회원분들의 위임장을 받고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고, 참석한 모든 회원들은 위임장을 작성해 제출했다.

호남지역 회원들의 위임을 받은 선종철 목사는 “카이캄의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의견을 제시할 것이다. 카이캄 본연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회원들은 흩어져 있는 회원들에 대한 카이캄 본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 회원은 “카이캄 본부가 회원들을 간섭하지 않는 것은 좋다. 하지만 곤란에 처했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는 장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이사장은 “회원들을 위한 법률적 지원은 어느정도 준비가 된 상태이고, 건강검진 지원, 특수한 경우에는 재정적인 도움도 드리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더 잘 알려드리고 누구나 필요할 때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총회 이후에는 목사님과 가정을 위한 상담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회원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카이캄에 발생했던 문제들이 재정 관련된 문제였다. 어떤 조직이든 완전할 수는 없지만 카이캄 본부와 회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더 활성화되고 재정의 투명성이 보장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 이사장은 “사단법인이 만들어진 이후 한 번도 총회를 하지 않았으나 이번 총회를 시작으로 매년 모여야 한다. 총회를 하게 되면 재정보고는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10월31일 오전11시 서울 양재동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게 될 총회를 위해 회원분들 모두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설명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선종철 목사가 누가복음 17장7~10절을 본문으로 ‘우리는 무익한 종’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선 목사는 “우리가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역을 감당하면서 누가 알아주길 바라고, 알아주지 않으면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남 몰래 눈물을 흘리게 된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고 묵묵히 순종하고 명령을 수행하는 무익한 종이 되자”고 강권했다.

이를 위해 선 목사는 “초심을 잃지 않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님께 충성하는 종이 되자”면서 “충성의 본분을 다함으로 무익한 종으로서의 고백을 날마다 드리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띠를 띤다는 것은 언제나 순종할 수 있는 준비자세를 말하고, 충성된 종으로서 대가를 바라서는 안 된다”며 “보상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무익한 종으로서 자신이 할 바를 다하는 여러분이 되자”고 청했다.

또한 “소명을 받은 자로서 그 소명 앞에 겸손과 겸허한 마음으로 감당해 나가자”며 “하나님과 성도들을 섬김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낮아지면 하나님이 높이심을 믿고 매 순간 어렵고 힘들지라도 무익한 종으로서의 자리를 지켜 살아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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