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KCMS-KWMA, 선교사 안전 위해 협업 나선다

  • 입력 2016.07.20 18:3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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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테러단체들의 일상화된 테러 등으로 인해 해외 선교사들 및 휴가철 단기봉사활동 참가자들에 대한 신변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에 외교부와 한국위기관리재단(KCMS, 이사장 김록권, 사무총장 김진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3자가 한국교회 선교사 관련 위기의 사전 예방과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결정하고, 20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오후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교부와의 MOU 체결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재단이 전개하고 있는 선교사 지킴이 캠페인을 소개했다.

김록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최근 한국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선교사들과 성지순례객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외교부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별도의 협업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마침 한국위기관리재단과 KWMA가 이 일을 해왔기 때문에 좀 더 선교사들의 안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 기관은 해외 파송 우리 선교사 및 그 가족의 해외 안전 강화를 위해 △파송 국가의 위기 정보 공유 △외교부가 요청할 경우 선교사의 위험 지역 방문 자제, 안전정보 전파 및 선교사 계도 요청에 최대한 협조 △KWMA나 한국위기관리재단이 요청할 경우 외교부는 선교사 파송 전 교육, 지역별 위기관리 교육자료 제공 및 강사 파견 협력 △해외 사건·사고의 즉시적 대응을 위해 핫라인 구축 등의 내용을 타결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은 해외파송 한인선교사들의 개인 신변안전과 건강한 가정 및 선교사역을 지원하고자 선교사 지킴이 모집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8월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선교사들에게 위기관리 지침서를 전달하고, 현장 선교사들에게 위기관리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등 선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된다.(www.kcm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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