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지옥행? “일터를 사명의 현장으로 회복시켜라”

  • 입력 2016.07.29 15:4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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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이성간의 교제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기 위한 교제의 장, 갓데이트(대표 문형욱)가 매주 화요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cafeC에서 ‘청년아 놀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갓데이트는 단순히 만남을 주선하는 매칭뿐만 아니라 결혼에 대한 준비를 위해 노력하며 함께 연구하고 훈련하는 과정을 우선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주제강의와 집단상담, 수련회, 캠프 등 다채로운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갓데이트가 새로이 마련한 프로그램 ‘청년아 놀자!’는 갓데이트의 사역 취지에 맞는 다양한 주제와 건전한 내용으로 채워가는 시간이다. 문형욱 대표는 “‘청년아 놀자!’는 말 그대로 일주일에 하루 정도 주 안에서 함께 놀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크리스천 청년들이 술 먹고 흥청망청 노는 것이 아니라 주 안에서 우리의 생각을 크리스천마인드로 가꿔줄 수 있는 ‘놀이’의 시간을 마련하려 한다”고 전했다.

지난 27일에는 ‘놀다보면, 일을 즐길 수 있다’는 주제로 최호열 목사(직장사역훈련센터)가 직업과 소명 세미나를 인도했다. 최 목사는 먼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영역, ‘일터’에 대해 청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자세로 임하고 있는지 점검했다.

최 목사는 “크리스천 청년들에게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지면 부정적인 대답이 돌아오곤 한다. 끔찍한 전쟁터, 벅찬 부담감, 압박감, 스트레스… 월요일이 올까봐 주일 밤에 잠들고 싶지 않다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월요일=지옥행’이라는 안타까운 답변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금요일을 감사하는 신앙(TGIF, Thanks God Is Friday)에서, 사명의 현장인 직장으로 돌아오는 월요일을 감사하는 신앙(TGIM, Thanks God Is Monday)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목사는 일터를 ‘하나님의 역할을 위임 받은 청지기적 사명’, ‘능력과 특권’, ‘사명의 현장’ 등으로 정의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 이후 ‘일’의 성격이 고통을 수반하는 저주로 바뀌어, 그 목적까지도 ‘청지기적 사명’이 아닌 ‘먹을 것을 얻는 목적’으로 전락하고, 이로 인해 내가 수고와 땀을 흘리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은 우주적이며 포괄적인 변화를 일으켰고, 우리 또한 새로운 피조물로 정체성이 회복됐다. ‘일’의 의미도 마찬가지”라며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움에 지나지 않았던 ‘일’의 목적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회복됐다. 그러므로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하는 자세 또한 회복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최 목사는 나의 일터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주님과 함께 하는 하루가 되기 위해 △‘새로운 피조물’인 나의 정체성을 아침마다 재확인 △업무를 시작할 때 드리는 기도 △‘모든 일을 주께 하듯’하는 태도 △모든 일로 주께 영광 돌리기 원하는 하루의 마무리 기도 등의 적용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갓데이트는 매달 다채로운 주제로 ‘청년아 놀자!’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며, 8월14~16일까지 마음을 치유하며 행복을 나누는 ‘힐링캠프’를 열 계획이다. 이번 힐링캠프는 놀이와 심리극을 통한 감정코칭, 코이노니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http://www.godda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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