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한 사람 붙들고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답은 제 각각일 테지만 공통적인 것은 모두가 꿈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며 살아가고 있음이 또한 분명해 보인다. 이렇듯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몸부림 치고는 있지만 정작우리는 각 사람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이 선결되어야 할 문제인지를 모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비극인 것 같다. 우리사회는 지금 사회의 꿈이 무엇인가를 찾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지금 우리 사회가 당하고 있는 가장 큰 불행은 개인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바탕이 되어야 할 사회가 꿈을 잃고 있거나 그 꿈조차 없다는 데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개개인이 꿈을 이루는 사회가 가장 평화로운 사회일 것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꿈을 이루는 일을 훼방하는 사회라면 마땅히 그 사회는 진정한 꿈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사회는 개인의 꿈을 위해서 존재해야 하며, 개인은 또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의 꿈을 위해 노력해야 마땅하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꿈이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이냐 하는 점이다. 그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하여 이 땅에 평화를 먼저 세우는 일이다. 세상의 평화가 깨어진 상태에서는 어떤 꿈도 무가치하며 무의미하다. 불행하게도 세상은 점점평화가 세워지기 보다는 깨어져 가고 있다. 철저하게 깨어져 가고 있다. 예수님의 말씀에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라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