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66회 총회장 박형규 목사 노환으로 별세

  • 입력 2016.08.19 16:55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한국기독교장로회 제66회 총회장을 역임한 박형규 목사가 지난 18일 오후5시30분 자택에서 향년 94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葬)으로 5일장으로 치러지며 분향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01호다.

임종후예식은 18일 오후 10시 총회 주관으로 드려지고, 입관예식은 19일 오후 3시 서울제일교회 주관으로 열린다.

이어 20일 오후 5시와 8시에 서울노회와 기독교빈민선교협의회에서, 21일 주일에는 오후 3시와 4시, 5시30분, 7시에 차례대로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천노회, 생명선교연대 주관으로 추모예식이 진행된다.

장례예식은 22일 오전9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주관으로 열리며, 오후 12시30분 파주 기독교상조회에서 서울제일교회 주관으로 하관예식이 드려진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장례위원회는 최부옥 총회장을 위원장으로 총회 임원과 실행위원, 서울노회 임원이 위원으로 꾸려졌다.

故 박형규 목사는 1950년 부산대학교철학과를 중퇴하고 1950~1958년 미 육군에서 근무했다.

그 후 목사가 되기로 결심해 1959년 일본 도쿄[東京]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1963년 미국 유니언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이후 공덕교회와 초동교회에서 목회 사역했다.

1967년 한국기독학생회 총무를 지냈으며, 1968년 기독교서회 발행 〈기독교사상〉 주간, 1970년 기독교방송 상무이사를 지냈다.

1972년 서울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하여 1992년 8월까지 20년간 시무했으며, 1981년~82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제66회 총회장을 역임했다.

기독교의 사회참여를 실천하여 1973년 반유신체제 시위인 ‘남산부활절사건’,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사건’(민청학련사건)과 ‘기독교장로회 청년 전주시위사건’ 등에 연루되어 구속되는 등 평생 여섯 차례 옥고를 치렀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