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진도 찾아 실종자 가족들 위로

  • 입력 2014.04.21 15:4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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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진도체육관 찾아 실종자 가족들 위로.jpg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임원단은 지난 17일 오후 전남 진도체육관을 찾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학생 및 승객들의 가족을 위로하고 구호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긴급임원회로 모인 이들은 임원회가 끝난 직후 피해자 가족들을 돕고자 전남 진도로 출발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먼저 세월호 침몰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유가족과 실종된 학생 및 승객들의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참으로 불행한 사고가 아닐 수 없다”며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이고,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많은 어린 학생들이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실종자는 27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사고 해역은 구조가 어려운 환경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며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기총 임원단은 진도체육관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구호물품과 과일 등을 전달하고 위로하며 슬픔을 함께 나눴다.
한기총은 진도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협력하기로 했으며, 추가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이동진 진도 군수를 만나 구호 및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팽목항으로 이동하여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학생들, 승객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만을 기도하자”고 기도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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