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부총회장 후보들 ‘출마도 사퇴도 함께’ 합의

  • 입력 2016.08.30 08:2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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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란으로 제101회 총회를 목전에 두고서도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예장합동에서 두 부총회장 후보가 합의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용환 목사(목포시온성교회)와 김영우 목사(서천읍교회)난 8월29일 열린 총회선관위 5인조사위원회(위원장 이호현 목사)에 참석해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남선 목사)가 두 명을 동시에 후보로 확정하지 않을 경우, 어떤 후보가 단독이 되더라도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날 조사에 앞서 사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두 후보는 김영우 목사에 대한 ‘이중직 문제’와 정용환 목사에 대한 ‘이의고발장’ 등을 각각 취하하고, 두 사람 모두 후보로 확정될 경우 깨끗한 선거를 치러 교단의 위상을 세우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5인조사위는 두 후보의 합의 내용을 전달받고, 각각 진술을 들은 후 상호 제기한 문제를 취하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았다.

앞서 8월26일 열린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총회장 후보에 평양제일노회 김선규 목사(성현교회)가 확정됐다. 아울러 제101회 총회 임원 및 상비부장, 기관장 후보들까지 선정했다.

이에 따라 총회장 후보 김선규 목사, 장로부총회장 후보 김성태 장로(한샘교회), 서기 후보 서현수 목사(송천서부교회), 부서기 후보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와 김상현 목사(목장교회), 회록서기 후보 김정설 목사(광음교회), 부회록서기 후보 장재덕 목사(영천서문교회), 회계 부호 양성수 장로(신현교회), 부회계 후보 서기영 장로(대전남부교회)로 정해졌다. 후보 확정이 보류된 부총회장을 제외하면 부서기 후보만 경선을 치르고 나머지는 단독 입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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