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음화의 비전 품은 CTS 조이필리핀

  • 입력 2016.09.01 08:47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변환_조이필리핀 (4).jpg
 

2015년 6월 설립을 선포하고 2016년 3월 개국한 CTS 라디오 조이필리핀(공동대표 조성일 목사·이일모 장로, 방송책임 윤여일 국장)이 지난 2월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함정호 목사)에 정식 등록을 마치고 라디오매체를 넘어 영상까지 섭렵한 첨단선교매체로의 도약에 나섰다.

조이필리핀은 필리핀 한인성도를 위한 공익 복음방송의 역할과 더불어 필리핀 현지 필리피노의 신앙성숙, 비신앙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매체를 목표로 개국했다. 개국 이래 복음을 기본으로 선교, 교육, 문화·예술, 생활과 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제작해왔다.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는 필리핀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직접 출연하여 한인교민을 위한 고민상담과 중보기도를 하는 ‘기도 합니다’, 필리핀 한인 뉴스를 전하고 이슈를 나누는 ‘조이 필리핀 뉴스플러스’, 필리핀에 사는 엄마들의 삶과 신앙 이야기 ‘필맘스토리’, 간증과 함께 성가와 클래식 음악을 나누는 ‘Fun한 클래식’ 등이 있다.

영어강사 한상구와 북한 청년 임윤이 출연해 영어로 복음을 전하는 영어성공 프로젝트 ‘영어 상륙작전’도 기대 속에 송출을 시작했으며, 찬양사역자 엄영호 선교사가 영어와 따갈로그어로 찬양을 가르쳐주는 ‘CCM 단비’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필리핀 한인교회의 설교 중 핵심 내용을 축약한 ‘The Holy Bible Said’, 필리핀에서 열린 초청집회, 부흥회 등 특강 내용을 송출하는 ‘조이필리핀 특강’, 필리핀 한인 청년들을 타켓으로 한 ‘Good News With Youth’, 필리핀 선교 현장 소식을 나누는 ‘GMAN Philippines’, 24시간 찬양을 들을 수 있는 ‘CCM ON AIR’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송출되고 있다.

CTS 라디오 조이필리핀은 스마트폰 어플로도 출시돼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ccloud.tv/joyphilippines)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ctsjoyphilippines)에서도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방송 제작 및 송출에는 필리핀 한인교회와 선교지를 넘나들며 현장을 누비는 윤여일 국장의 땀과 노고가 담겨 있다. 현지 사역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다양한 소재의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했지만, 이 모든 것을 이끌어가는 풀타임 방송선교사는 윤여일 국장 한명 뿐이다.

조이필리핀은 방송장비, 스튜디오 등 방송 송출에 필요한 전반적인 시스템이 구축돼있는 상태로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필리핀의 복음화를 꿈꾸며 평신도 선교사를 자처하고 나선 윤여일 국장의 믿음의 행보가 오늘날 조이필리핀을 있게 했다.

크기변환_조이필리핀 (3).jpg
 

“청년 시절부터 모 교회인 분당중앙교회에서 방송 전반을 맡아 배우며 봉사해오던 중 2012년 말 CTS의 필리핀 특파원으로 방송선교사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듬해인 2013년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땅을 집어삼켰고, 당시 특파원으로 피해지역을 누비며 선교지 소식을 실어 나르면서 방송선교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방송선교에 대한 관심이 미온적이었던 필리핀 교계가 하이옌 사태 당시 방송선교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개교회와 선교지 소식을 알리는 제보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카메라 한 대 들고 취재에 나서던 윤 국장은 2015년에 이르러 필리핀한인교회협의회, CBMC 필리핀연합회 등 필리핀 현지 기관 단체들과 협약을 맺고 조이필리핀을 설립하게 됐다.

현재 조이필리핀은 특파원 시절부터 사용한 윤 국장의 카메라 한 대와 작은 음향 믹서, 방송 스튜디오 한 곳에서 모든 프로그램 제작 및 송출을 감당하고 있다. 라디오 방송과 어플리케이션 이용자가 늘고 있는 만큼 방송장비와 스튜디오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나아가 필리핀 현지 미디어 사역자 양성에 나설 동역자도 모집하고 있다. 윤 국장은 매월 50만원의 후원이면 필리피노 사역자 1명을 길러낼 수 있다고 후원을 독려하고 나섰다.

윤여일 국장은 “처음 평신도 사역자로 필리핀에 왔을 때는 방송사역 전반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으나, 돌아보니 삶의 모든 과정 속에서 주님은 저를 준비시키고 계셨다”며 “앞으로 첨단 정보화시대를 향한 예언자적 선교매체로서 그리스도의 부활과 구속의 은총을 널리 전하고 정의와 평화창조질서의 보전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 기도와 후원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전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