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회

  • 입력 2016.09.07 10:1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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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채영남 목사) 제101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서울·수도권지역 소견발표회가 6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소견발표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양의섭 목사(총회 선거관리위원)의 사회로 안웅섭 장로(총회 선거관리위원)의 대표기도에 이어 김동엽 목사(증경총회장)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라’(벧전 4:10~11)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2부 소견발표회에는 목사부총회장 후보인 정헌교(기호 1번, 충청노회 강서교회)·최기학(기호 2번, 용천노회 상현교회) 목사, 장로부총회장 후보 손학중 장로(영등포노회 영서교회) 등 세 명의 후보가 소견발표에 나섰다.

정헌교 목사는 “총회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금권선거를 부축이며 자리 챙기기에 혈안이 된 이들, 총회를 어지럽히는 악의 고리를 끊겠다”면서 △총회 재판 멈추고 사법위원회 설립할 것 △연금재단 안정화, 성장시킬 것 △교회연합사업 주도권 찾아올 것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최기학 목사는 “우리 총회 산하 교회를 떠나간 성도의 77%가 다음세대 청년, 청소년이다. 교회를 살리고 목회를 다시 일으킬 희망이 절대 필요하다”며 △정치적인 총회가 아닌 목회적 총회로 개혁 △다음세대와 3040세대를 살리는 총회 지향 △연금재단 사수 △협력하고 상생하는 총회 만들 것 등을 약속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교단 발전 방향을 비롯해 교회교육과 대사회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발표가 있었다.

두 후보는 △깨끗한 선거 문화 정착 △연금재단 문제 해결 △동성애 확산 저지 △다음세대 대책 마련에 대해서 같은 뜻을 피력했다.

특히 연금재단 문제에 대해 정헌교 목사는 “교단 산하 모든 교역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연금재단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고, 최기학 목사는 “연금재단 기금에 손실을 끼친 사람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교단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정 목사는 총회 내 무분별한 재판을 개혁 과제로 꼽고, 총회 각 부서가 사무총장 아래 있는 ‘중앙집권적’ 구조의 재편을 내세웠다. 이외에도 각 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대회제 실시, 현 인건비 우선이 아닌 사업비 우선의 재정 편성 등을 제시했다.

최기학 목사는 “총회를 위한 총회가 아닌 노회와 교회를 위한 총회, 다음세대를 살리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책 총회 사업 노회’ 개념에 따른 작은 총회 지향 △총회의 전문화 및 분권화 △통계에 기반한 정책 수립 △과도한 회의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화상회의 도입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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