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대신 이종승 총회장 추대 “내실 채우고 이슬람·동성애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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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이종승 총회장 추대 “내실 채우고 이슬람·동성애 대처”

총회 선언문에 ‘사드배치 지지’ 담아내…“교단 통합 계속될 것”
기사입력 2016.09.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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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를 주제로 열린 예장대신(구 백석) 총회가 지난 5일 천안 백석대학교회 백석홀 대강당에서 1455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지난해 대신과 백석의 교단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총회에서는 화합에 초점을 맞춰 통합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기회로 활용됐다.


특히 총회 첫날에는 장종현 총회장이 오랜 공백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날 장 총회장은 “지난 8개월 동안 철저히 하나님 앞에 엎드려 큰 응답을 받았다”며 “세상적인 생각을 배설물처럼 버리고 이제 영적 지도자로서 복음을 위해 일하겠다”고 공언했다.


특별히 지난 8개월 동안의 간증을 전한 장 총회장은 “평생 학교를 세우고 총회 일만 열심히 했다. 그동안의 업적들이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었는데 마치 내가 한 것처럼 생각했고 교만했고 겸손하지 못했다. 내가 학교와 총회를 이뤘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이 볼 때 나는 실패한 사람이었다”고 통회했다.


이어 “나부터 변해야 한다. 옛날처럼은 안 한다. 내 생각, 명예, 물질 다 배설물처럼 버리고 이제 새로운 각오로 영적인 지도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겠다”면서 “예수님 뜻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구별할 수 있는 우리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날 개회예배 설교자로 강단에 선 장 총회장은 “통합한지 1년이 된 지금 말뿐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실 수 있도록 우리가 살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원한다”며 “분열로 얼룩진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드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임에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가 되려면 서로 헛된 말로 속이지 말아야 하고, 속이는 자들과 함께 공동체를 파괴해서도 안 된다”면서 “하나님의 종으로, 빛의 사자로서 역할을 잘 감당할 때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예배를 찾아 축사를 전한 예장합동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한국교회 역사 가운데 특별한 은총으로 세워진 대신총회와 큰 은총을 받은 백석총회가 합해져서 1년 동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여러분의 모습이 너무 귀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총회를 합한다는 것은 남녀가 만나 결혼하는 것과 같다. 서로 얼마나 이해하고 존중하고 내려놓고 참아야 하는지 해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를 것”이라며 “1년이 지났으니 앞으로 10년, 20년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떠나지 않는 화합의 총회, 하나 되어 세계복음화와 한국교회의 부흥을 주도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총회가 하마터면 슬픔의 총회, 걱정과 불안의 총회가 될 뻔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기쁨과 축제의 총회가 됨을 축하한다. 장 목사가 8개월 동안 엄청난 보화를 건져왔다. 이 보화가 총회와 백석대에 큰 역할을 할 줄 믿는다”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교회 중심에서 장로교와 한국교회 통합과 하나 되는 일에 힘쓰는 교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구 대신측 교회 숫자와 총대 배율 문제로 개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한 시간여의 토론 끝에 무난히 시작됐다.


증경총회장 홍태희 목사는 “구 대신은 몇 교회에서 몇 명의 총대가 파송됐는지 정확히 말해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서기 박태현 목사는 구 백석에서 758명, 구 대신에서 673명의 총대가 파송됐다고 답했다.


총대 동수 합의에 따라 숫자가 맞지 않는다는 이의제기가 있었으나, 장종현 총회장과 유만석 증경총회장의 화합과 배려 요청에 이어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의 설명으로 논란은 잠식됐다.


한편 이번 대신 총회장에는 이종승 목사(창원임마누엘교회)가 추대됐다.


역대 총회장들의 안수기도를 받고 직무를 시작한 이 총회장은 “교단의 내실을 강화하고 동성애와 이슬람 대처에 주력하겠다”면서 “한국교회의 모델이 되는 총회, 찢어진 한국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총회,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교회, 불신자에게 소망이 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신은 이번 총회에서 국가안보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면서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DD) 배치 결정을 환영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로써 대신총회는 국내 교단 중 최초로 사드배치를 지지하는 내용을 선언문에 포함시켰다.


대신총회는 “우리나라와 동아시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을 환영하며, 온갖 유언비어와 왜곡된 정보로 국론분열이 일어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국가의 안보와 안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북한의 핵 포기 없이는 사드 배치 철회도 있어서는 안 되며, 국민 화합을 이루는 일에 앞장서 헌신하는 총회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지속적인 교단통합을 시도해 온 대신총회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통합을 지속하기 위해 통합전권위원회를 종전대로 유지하고 위원장에 장종현 목사를 추대했다. 또한 장종현 직전 총회장 주력 사업인 총회관 건립도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장 목사가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관심을 모았던 한교연과 한기총 통합추진 안건은 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한교연 대표회장과 한장총 상임회장 추천의 건 역시 임원회로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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