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규칙개정으로 모두 함께 일하는 총회 지향

  • 입력 2016.09.27 10:0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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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제101회 총회가 9월26일 경기도 광주시 소망수양관에서 은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총대는 물론 총회원 전원이 참석해 교제를 나누고 연합함 가운데 회무 처리를 진행했다.

개혁총회는 이날 임원선거를 실시해 총회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황상모 목사를 재선출함으로 변함없는 신임을 보여줬다. 지난해 교단 분열 이후 안정을 도모하고 있는 개혁총회는 이번 회기에서도 리더십을 이어가는 한편 대부분의 임원이 무투표로 선출돼 화합을 향해 정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상모 총회장은 “미흡한 부분과 모자란 부분이 많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도 많지만 우리 총회가 하나님 은혜 안에서 일궈나가야 한다”며 “우리 총회가 안정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총회장 황상모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무에서는 재정보고, 상비부 및 특별위원회 보고 등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특히 실행위원회 결의 사항 추인 순서에서는 2015년 11월30일 제1차 실행위원회와 2016년 4월11일 제3차 실행위, 2016년 7월15일 제4차 실행위 결의와 2016년 8월8일 임원회 결의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총회산하 부영노회 신학교가 인준됐고, 방배동 직영신학교를 새롭게 운영키로한 실행위 결의가 추인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규칙개정도 이뤄졌다. 부총회장을 4인까지 둘 수 있도록 제한했던 규정을 ‘1명 이상’으로 개정함으로 총대들의 신임을 얻기만 하면 얼마든지 총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동시에 임원의 임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시켜 참여율을 높이는 한편 총회장은 2회로 연임을 한정해 독점적인 리더십을 경계했다. 하지만 부칙에 제103회 총회부터 적용한다고 하여 이날 선출된 임원은 2년 임기를 보장받게 된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조요셉 목사(서기)의 인도로 김윤순 목사(부총회장)가 기도하고 한성준 목사(회의록서기)가 요한복음 13장34~35절 성경봉독한 후 황상모 목사가 ‘서로 사랑하자’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하나님의 일꾼 된 우리가 아무리 천사의 말을 하고 열심히 일한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게 된다”며 “가장 먼저 우리 개혁총회 가족들을 서로 사랑하고, 그 사랑이 밖으로 흘러넘쳐 한국교회를 품에 안고 눈물로 기도하며, 이웃을 살리는 총회원들이 되자”고 독려했다.

김장은 목사(회계)의 봉헌기도에 이어 진행된 성찬식은 박병천 목사(영입위원장)의 집례로 하성덕 목사와 이대구 목사가 집례위원으로 참여해 드려졌다.

조요셉 목사(서기)가 임원 및 신규가입노회를 소개하고, 지경복 목사(총무)가 광고한 후 최경철 목사(증경총회장)가 축도함으로 순서를 마쳤다.

개혁 신임원은 △총회장 황상모 목사 △부총회장 지경복 한성준 김병길 목사 △서기 신유정 목사 △부서기 이대구 목사 △회의록서기 길라형 목사 △부회의록서기 김정식 목사 △회계 김장은 목사 △부회계 박경순 목사 △총무 지경복 목사 △부총무 하성덕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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