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정비한 개혁총회 총회장 강대준 목사 선출

  • 입력 2016.09.28 15:5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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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제101회 총회가 9월28일 서울 동대문구 총회본부에서 열려 강대준 목사를 총회장에 선출하고 화합과 교단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개혁총회는 지난해 분열을 겪은 후 2015년 12월7일 분립총회를 개최함으로 독자적인 행보에 나섰다. 당시 임원 및 상임위와 상비국을 승인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신년하례회와 신학교 졸업식, 실행위원회 등을 개최하며 내실을 다졌다. 아울러 개혁신학연구원(유안근 목사)과 글로벌인천개혁신학연구원(주향 목사), 더바이블사이버신학교(제갈덕규 목사), 일산총회신학신대원(임학수 목사)을 총회소속 인준신학교로 승인하여 총회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졌다.

이어 올해 1월7일에는 제100-1차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강대준 목사를 만장일치로 총회장에 추대하여 제101차 총회에 이르렀다.

개혁총회는 현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회원교단으로 가입해 활발한 연합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헌의안으로는 규칙개정안과 공천위원회 헌의안, 실행위원회에 위임한 총회 추인 안건 등이 상정돼 모두 통과됐다.

특히 총회장이 헌의한 규칙개정안은 기존 임원의 임기만 규정되어 있던 것에 총회장의 임기를 별도로 명문화했다. ‘임기 1년에 1회 연임’과 ‘2년 단임’ 두 가지 안을 놓고 거수한 결과 13:11로 ‘임기 1년에 1회 연임’으로 통과됐다.

또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함에 있어 해당 위원 중에서 선임하도록 규정해, 총회 업무를 담당함에 있어 업무관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증경총회장 중 특별히 총회에 기여한 바가 현저히 많은 사람을 상임총회장으로 둘 수 있다’는 조항은 삭제함으로 총회장의 직임에 확실한 무게감을 부여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안근 목사)의 주재로 진행된 임원선출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총회장 후보 강대준 목사를 만장일치 박수로 무투표 추대했다. 다른 후보들의 자격 상실로 인해 사실상 찬반 투표로 진행된 부총회장 선거는 과반수 이상 득표해 김인애 목사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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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관리위원장 유안근 목사가 총회장 강대준 목사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있다.
 

총회장 강대준 목사는 “지난해 아픈 분열을 맞았지만 다시 하나 되기 위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추진위원장에 이승렬 목사님을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총회원들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전 회원의 영성부흥을 위해 4시간 이상 기도하고 1시간 이상 성경 읽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총회원들의 사기와 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강구 △신학교 발전방안 마련 △각 노회 발전 이바지 △사모들을 위한 사모회 조직 △한교연 연합활동을 통한 교단 위상 높이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이재억 목사(서기)의 인도로 김종순 목사(수도노회장)가 대표기도하고, 김현숙 목사의 특별찬양에 이어 총회장 강대준 목사가 요한복음 10장10절을 본문으로 ‘영적 소매치기를 막자’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함이지만 예수님이 오신 것은 영생, 구원, 행복을 얻게 하기 위함”이라며 “영적인 도둑은 죽어서 지옥가게 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총회 동역자 여러분이 성령의 사람이 된다면 이것을 소매치기해 갈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이 보내신 성령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신다”며 “우리는 총회가 크다 작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정말 성령의 사람인가 아닌가에 기준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우리 총회가 어떤 상태인지 귀신이 귀신같이 안다. 사단 마귀가 들어와서 우리의 믿음을 좀먹으려 할 때 우리는 깨어있어 ‘안 속는다’고 노려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영적 소매치기는 어디에나 있지만 가장 무서운 소매치기는 시기질투, 죄책감, 열등감 등으로 내 안에 있다. 말씀 위에, 기도 아래, 믿음 안에 하나님께 맡겨버리라”고 당부했다.

개혁총회 신임원은 △총회장 강대준 목사 △부총회장 김인애 목사 △서기 신호현 목사 △부서기 임학수 목사 △회의록서기 김민주 목사 △부회의록서기 김계환 목사 △회계 최병남 목사 △부회계 신경순 목사 △총무 신호현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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