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위기는 하나님의 주권의 위기

  • 입력 2014.07.15 14:3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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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구약과 신약관통 인쇄용.jpg
 

성경을 보는 새로운 눈, 하나님나라 관점 제시

 

<하나님나라 관점으로 구약관통>, <하나님나라 관점으로 신약관통>을 저술한 이종필 목사(세상의빛교회)의 저자 간담회가 지난 10일 오전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민들레영토에서 열렸다.

이종필 목사는 저서를 통해 세상나라를 구성하는 3요소인 국민, 주권, 영토의 개념을 하나님나라에 적용하여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땅,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하나님나라의 관점으로 성경을 관통하고 있다.

책을 발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 목사는 “우리나라처럼 성경의 권위가 이렇게 높은 곳은 찾아보기 힘들고, 성도들의 지식수준이 높아져 영어성경까지 섭렵하여 말씀을 묵상하고 있다”며 “이렇듯 성경의 권위가 높아지고 개별적 성경연구가 활발한 이 때, 잘못된 관점으로 해석된 성경에도 무조건적으로 권위를 부여한다면 잘못된 결과가 초래될 수밖에 없기에 하나님나라의 바른 관점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하나님나라를 구성하는 3요소 중에서도 ‘하나님의 주권(통치)’에 대해 강조한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이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지키며, 하나님의 통치 아래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본서에서 구약은 모세오경·역사서·시가서·선지서의 순서로, 신약은 복음서·역사서·서신서·예언서로 하나님나라를 설명하고 있으며. 각 권별로 ‘통으로보기’를 통해 각 권의 구조를 표로 정리했고, ‘한눈에 보기’에서는 지도로 내용이해를 도왔다. ‘들여다보기’에서는 각 권의 중심을 잡은 뒤 ‘정리하기’에서 각 권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살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크기변환_이종필_프로필사진.JPG

이 목사는 하나님나라의 ‘하나님의 주권’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인 ‘백성’과 ‘땅’에 대해서도 그 개념을 바르게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죄가 해결되는 중생체험 이후 어떻게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살 것인가 하는 이 땅에서의 임재하는 하나님의 나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땅’에만 관심을 가지고 집중했을 때 ‘세속적 기복주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않았을 때 그 땅을 상실하고 만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목사는 “우리가 나 자신과 이 땅의 삶에만 관심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하나님의 주권이 땅에 떨어졌으며 한국교회가 위기에 봉착했다. 하나님의 관점과 입장을 생각하고 바라보아야 한다”며 “우리를 백성 삼는데서 끝나지 않고 통치해나가시려는 하나님의 입장을 깊이 생각하며 그 관점으로 성경을 읽는다면 한국교회가 기복적·내새적 신앙에서 현세적 신앙으로 변화돼 새로운 부흥이 일어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저자 이종필 목사는 신앙과 삶의 일치를 꿈꾸며 목회현장에서 뛰고 있는 젊은 목회자이자 영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자이며, 직장인 선교사역과 소외 이웃 섬기기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미래 한국교회를 위한 성경세미나도 진행하는 이 목사는 <멋진 믿음 멋진 인생>, <비전, 위대한 인생의 시작>, <하나님의 일하심> 등의 저서를 저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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