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곡교회 창립 79주년 기념 감사예배

  • 입력 2016.10.09 19:37
  • 기자명 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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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땅에 처음 발걸음을 내딛었던 언더우드선교사에 의해 오늘의 김포지역 복음화가 형성된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짚지 않을 수 없다.
김포지역에 세 번째로 세워진 개곡교회가 어느 덧 79주년을 기념해 재건축 및 임직 감사예배를 드린 것은 장효섭 목사 뿐 아니라 자리를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도 조용한 감동이 스며들었다.
장 목사는 올해 29년째 개곡교회를 섬기는 가운데 당시 6명으로 드렸던 개곡교회 초창기 모습을 회상했다. 1991년 개곡교회를 대한민국 종교단체에 등록했던 장 목사는 연이은 재건축을 하면서 교회연혁을 착실히 기록했다.
새문안교회 창립 120주년 기념으로 언더우드 선교사의 한국 선교활동에서 언급된 개곡교회는 믿음의 유산으로 뿌리내린 복음의 결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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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째 믿음의 가정으로 이어온 것이 가장 큰 축복입니다. 친할아버지가 초대 강화도에 감리교회를 설립한 것을 시발로 연이어 몇 개 교회를 설립했고 자연스럽게 가족들이 믿음의 장중에서 살았습니다”
농어촌교회의 맥을 이어오면서 숱한 어려움을 뒤로 장 목사는 지금도 여장부다운 기질로 강한 리더자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감출 수 없는 모성적 가슴으로 성도들을 품으며 언제나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개곡교회에서 늘 빠질 수도, 빠지지도 않는 기도제목은 ‘나라사랑’이다. 10월8일 기념감사예배 및 임직 감사예배 순서에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기도하자며 민족의 위기 앞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위정자와 북한동포를 위한 열정적인 통성기도로 합심기도를 드렸다.
“개곡교회는 기도하는 교회, 민족과 나라를 위해 깨어있는 교회, 영혼의 구원을 목적으로 살아있는 교회의 사명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29년간 이곳에 두시고 질병과 환란 그리고 문제의 장벽을 향해 싸워 승리하게 하셨습니다.이제 동산지기이신 주님께서 일꾼을 세워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예배를 인도한 장 목사는 “구할 것 밖에 없는 죄인의 최고 영광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라며 목청을 돋아 힘껏 찬양했다. 개곡교회는 2009년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회원교회로 가입된 상태다.
이번 임직예배는 카이캄 주관으로 연합회장 함정호 목사가 ‘장로의 권한과 영광’이란 설교와 이영용 목회국장의 권면순서가 있었다. 유지순 장로, 곽윤자 김기용 두현경 조진한 안수집사, 임선숙 명예권사, 이은자 서리집사 임직이 선포되고 장로 및 안수집사의 안수기도와 안수례가 진행됐다.
장효섭 목사는 2008년 여성의 날에 김포시장(강경구)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고 현재 세계여교역자연합회 기둥역할로써 선교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주님이 사용하실 때까지 목숨을 다하도록 복음을 증거 할 것”이라는 장 목사의 굳은 각오는 나이를 뛰어넘는 순교적 자세로 매일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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