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게 해 주세요! 모두가 우리 아이입니다”

  • 입력 2014.07.16 09:2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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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7월14일~9월14일까지 3달간 “멈추게 해 주세요! 모두가 우리 아이입니다”라는 주제로 기아체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아체험은 1975년 호주월드비전에서 처음 실시됐고, 한국월드비전은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청소년을 포함한 전 국민에게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아동들의 실상을 알려왔다.

온라인기아체험, 주제별 나눔교육교재로도 활용

가족기아체험 캠프·나눔콘서트·기업 기아체험데이

이제는 명실공히 전 국민 나눔 봉사 대축제로 자리 잡은 기아체험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온라인에서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기아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온라인기아체험’은 홈페이지(www.makeitstop.or.kr) 접속하여 ‘빈곤 바로알기’, ‘난민 체험하기’, ‘아동노동 바로알기’ 등 지구촌 아동들이 당면한 많은 문제들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주제들로 시간표를 구성하고 각 주제별로 퀴즈 문제를 풀거나 정보를 접하며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성인뿐 아니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지구촌 빈곤문제, 기아의 실태, 식수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어 나눔교육교재로도 활용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접속으로 지구촌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후원할 수 있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친구끼리, 가족끼리 기아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캠프도 마련됐다. 오는 8월4~5, 6~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가족기아체험은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산음숲자연학교에서 선착순 4인 가족 기준 25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봉사활동 인증서를 제공한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콘서트도 즐기고 다양한 기아체험 활동도 할 수 있는 ‘기아체험+나눔콘서트’는 오는 8월2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콘서트 참가비 1인 2만원의 수익금 전액은 르완다 평화센터 건축을 위해 사용된다.

더불어 기아체험의 기회는 학생들과 일반인 뿐만아니라 기업에게도 열려있다. 사내 식당의 점심식단 단가를 낮추거나 반찬 수를 줄여 절약한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의 ‘기아체험데이’를 개최하거나 영양 가득한 친환경 푸드키트를 제작하여 저소득 가정에 지원하는 방식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월드비전 전재현 신규마케팅본부장은 “기아체험은 참가자들이 기아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하루에 한 끼 조차 먹기 어려운 아동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빈곤퇴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생생한 나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문의: 02-2078-7202~06, 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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