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을 수놓은 ‘이야기가 있는 찬양 콘서트’

  • 입력 2016.10.19 11:01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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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복음화운동본부(대표총재 피종진 목사, 총재 이종인 목사, 대표회장 정상은 목사, 여성대표회장 오영자 목사, 이하 한복운) 아카데미 찬양학교(학장 조미자 목사)가 1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이야기가 있는 찬양콘서트를 개최했다.

아카데미 찬양학교는 2015년 신설된 한복운 산하 찬양사역자 양성 전문과정이다. 학장 조미자 목사는 영성과 실력을 겸비한 찬양사역자 배출에 일익을 감당하는 동시에 음악에 문외한인 목회자들도 찬양에 대한 지식과 실력을 얻게 하여 더욱 풍성한 사역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찬양학교가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콘서트는 색다른 출연진과 그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구성으로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을 자아냈다.

콘서트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조미자 목사의 사회로 이종인 목사가 ‘찬양하라’(이사야 43:21)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바울과 실라는 옥에 갇혀있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다. 그랬을 때 착고가 풀어지고 옥문이 열리는 기적의 역사를 경험한 것을 알 수 있다”며 “한복운 찬양학교도 어렵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으니,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 원하시는 주님께 끝까지 찬양으로 영광돌리기를 바란다”고 축복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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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전하는 조미자 목사
 

조미자 목사는 “이렇게 찬양으로 하나 되고, 주께 영광 돌릴 수 있어 기쁘다. 찬양학교의 첫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많이 걱정하고 염려하며 기도했었지만, 하나님께서 담대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자리를 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충선 박사(미주총신대학원장), 서진경 박사(한국목회자학술원 이사장), 이혜훈 집사(국회의원)가 각각 축사와 격려사로 콘서트를 빛냈으며, 신성종 박사(원로평의회 의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찬양콘서트는 개그맨 배영만 전도사의 사회로 진행돼 하얀 자매, 오희범 집사(세계선교찬양교회), 전예성 목사, 안상범 목사, 박광운 안수집사, 이정민 선교사, 마가렛 리, 윤영준 청년, 지노박 선교사 등의 출연진들이 풍성한 찬양으로 가을밤을 수놓았다.

국악찬양사역자 하얀 자매는 “이 자리에 저보다 연배가 많은 분들이 많지만, 지난날의 저는 참 많이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살았다. 그런 저에게도 한없는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서 저를 찬양사역자의 길로 인도하셨다”며 “이제라도 예수 십자가의 은혜를 널리 전하며 살겠다”고 간증하면서 ‘십자가의 전달자’ 찬양을 불렀다.

학장 조미자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세계선교찬양교회 오희범 집사는 “세상에서 방황하며 살아가던 중 성전 공사를 위해 세계선교찬양교회를 찾게 되었고, 미가엘 반주기를 통해 들려온 찬양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 이후로 지금까지 조미자 목사님을 통해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있다”고 간증한 후 ‘겸손’ 곡명의 찬양을 부르며 눈시울을 붉혀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특별출연으로 콘서트를 빛낸 마가렛 리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마가렛 리는 선천적으로 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그의 어머니 이연주 권사의 철저한 훈련을 받고 지금은 전 세계를 다니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찬양사역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날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생명의 양식’ 등의 찬양을 불러 찬사를 받은 그녀는 노래뿐만 아니라 능숙한 그림솜씨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그림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노박 선교사의 피아노 선율과 허스키 보이스가 어우러진 찬양으로 콘서트의 분위기는 절정으로 다다랐으며,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과 관객들이 하나 되어 ‘살아계신 주’ 찬양을 부르며 콘서트는 마무리됐다.

한편 한복운 아카데미 찬양학교는 찬양사역과 찬양을 사모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날 관객들이 구매한 티켓의 수익금은 전액 전주 사랑의공동체, 사회복지법인 목포아동원, 중국동포교회에 후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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