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무숲교회 창립감사예배 드리고 새 출발

  • 입력 2016.10.23 20:4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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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통일시대를 준비하며 영성과 전문성을 갖춘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생명나무숲교회(장헌일 목사) 창립감사예배가 10월23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본당에서 드려졌다.

교계와 정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위해 헌신하던 장헌일 목사는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을 품고 목사안수를 받은 후 지난해 6월 여의도 국회 앞에 공간을 마련하고 예배를 드려왔다. 그러다 지난 3월 현재 위치로 교회를 이전한 후 이날 창립예배를 드림으로 본격적인 사역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장헌일 목사는 “1년 전 목사안수를 받을 때 ‘오직 주님만 바라보라’고 하셨던 말씀을 기억한다. 늦게 부르심을 받은 만큼 주님만 바라보며 겸손하겠다”며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고 월드뷰티핸즈 NGO를 통해 선교지를 섬기며 무엇보다도 사랑의 열매를 항상 맺는 교회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창립예배에는 그동안 장 목사와 함께 뜻을 모아 함께 사역하며 협력해온 목회자와 성도들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축하를 전했다.

장헌일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생명나무숲교회가 창립예배를 드리기까지 걸어온 발자취와 사역들을 담아낸 기록을 영상을 통해 보고함으로 시작됐다.

오수철 장로(크리스찬리더스아카데미 총동문 회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생명나무숲성가대가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가 요한복음 15장1~11절을 본문으로 ‘열매 많이 맺는 교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성경에는 열매를 맺지 않는 포도나무, 겨우 열매를 맺는 포도나무, 열매를 많이 맺는 포도나무, 항상 열매를 맺는 포도나무가 나온다”며 “생명나무숲교회는 항상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어 그 열매를 보고 사람들이 모이는 축복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 그 삶의 자리에서 열매를 맺으면 어디서 누구를 만나던지 열매를 따먹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라며 “언제나 풍성한 열매를 맺어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했다.

김 목사는 “항상 열매 맺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고, 말씀 안에 살며 기도하고,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당부하면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됐기에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지 않으실 재주가 없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 안에 열매를 맺으며 살라”고 말했다.

특히 사랑의 열매를 많이 맺으라고 강조한 김 목사는 “세상 사람들이 입만 열면 사랑 타령을 하는 이유는 사랑이 가장 부족하고 갈급하기 때문”이라며 “생명나무숲교회가 사랑의 열매를 항상 맺어 누구든지 이 교회에 오는 사람마다 사랑의 열매를 따먹을 수 있게 하라”고 부탁했다.

이경미 찬양사역자의 ‘하나’ 축가에 이어 김원일 목사(서울역 신생교회)가 봉헌기도 했고, 임동진 목사(한국기독문화예술인총연합회 회장)가 축사로 생명나무숲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임동진 목사는 “긴 세월 장 목사의 면면을 보며 같은 마음으로 섬겼다. 장로님 시절에 공부하는 모습, 교수로 활동하는 모습, 이젠 목사가 된 모습까지 함께하고 있다”며 “주님에게 시선을 떼지 않을 때 정말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장헌일 목사의 인사 및 광고 후 송용필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으며, 창립예배에 참석한 내외빈들은 함께 밥상 공동체를 이루며 친교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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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무숲교회는 △하나님나라 영성공동체 △생명말씀의 신앙공동체 △전인치유의 회복공동체 △다음세대의 교육공동체 △사랑나눔의 선교공동체라는 다섯 가지 비전을 설정하고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는 신앙과 삶의 예수공동체를 이루고 통일한국의 주역인 다음세대 일꾼을 세워,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거룩성과 공공성을 실천하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맺어 말씀과 영성, 사랑과 치유가 넘치는 생명의 숲을 이루어 나간다”는 사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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