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ACTS 신학포럼 ‘선교신학’에 초점 맞추다

정흥호 교수 “다양한 문화의 형태 속에 변질될 수 없는 신학 있어야”
기사입력 2016.11.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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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김영욱, 이하 ACTS) 부설 신학연구소가 주최한 ‘제4차 ACTS 신학포럼’이 10월24일 본교 강당에서 ‘ACTS 신학공관과 선교신학의 중심진리’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ACTS가 펼치고 있는 ‘신학공관 운동’은 기독교 신학의 이론과 실천 모든 분야에서 복음신앙을 통한 구원이라는 ‘기독교의 중심진리’를 우선적으로 강조하며 ‘공관함’(함께 봄)으로서 이 복음 진리를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의 전 영역에 적용하고 구현하려는 운동이다.

따라서 ACTS 신학포럼은 ‘신학공관 운동’을 통해 ACTS 신학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아울러 이 신학공관 운동을 각 전공 분야에 적용하여 연구 발표 토론하는 학문의 장으로서 매 학기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제4차 ACTS 신학포럼에서는 특별히 이 중심진리를 선교신학 분야에 적용하고자 시도했다.

먼저 한상화 소장이 ‘ACTS 신학공관운동과 신학연구소’라는 글을 통해 간략히 소개했고, 정흥호 교수(선교학)와 김영미 조교가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어서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ACTS 선교신학의 본질’을 주제로 발제한 정흥호 교수는 아무리 다양한 상황과 문화 가운데 놓여 있더라도 복음의 본질은 지켜져야 함을 설파했다.

정 교수는 “어떤 문화이든지 성경적 세계관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으며 각각의 문화 안에는 성경의 관점에서 볼 때 죄악된 요소들이 있게 마련”이라며 “선교신학의 근간을 이루는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문화의 형태에 따라 전달과정 속에서 다른 옷을 입고 포장될 수는 있어도 그 속에 변질될 수 없는 독특한 신학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다양한 문화로 둘러싸여 있더라도, 이 원리의 중심에는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곧 기독교 신앙 가운데 본질적으로 선교의 속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심과 동시에 믿는 자들의 아버지이신 한 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다양한 문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역사를 베푸시는 역동적인 ‘하나님의 선교’를 발견하고 전파하는 것이 선교를 확장해 가는 근본적인 사역”이라고 정리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 안에서 각자의 문화가 존중되어야 하나 문화 자체가 하나님의 초월적 진리를 대신할 수는 없다. 복음이 문화적인 형태를 탈피하게 되면 그것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복음 그 자체가 어떠한 문화적 형태에 제한받는다는 것은 아니며, 복음은 모든 문화를 초월한 진리로 존재한다는 이중적이고 동시적인 면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지시켰다.

결론적으로 정 교수는 “ACTS가 이런 시대적 사명을 인식하면서 경영논리로 인해 초점을 잃어버리지 않고 ‘신학과 선교’라는 ACTS의 정체성을 바르게 교육한다면 ‘아세아와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해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사용해 주실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어서 ‘해석학적 공동체로서의 선교적 교회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발제한 김영미 조교는 보내심을 받은 선교적 교회로 바로 나아가기 위해 해석학적 공동체가 끊임없이 사회·종교적인 틀을 제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조교는 “보내심을 받은 ‘선교적 교회’에 대한 연구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존재하며 살아가야 할지를 신학적이고, 사회문화적이며, 종교신학적인 큰 틀을 가지고 지속적인 담론을 통해 연구되어지고 함께 점검되어지는 해석학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한 선교적 삶과 선교적 교회의 모습을 가지기 위한 끊임없는 해석이 교회공동체와 학자들의 해석으로서의 점검으로 제기돼 왔다”고 정리했다.

나아가 김 조교는 “선교적 교회의 연구의 해석은 단지 오늘날의 시대 속에서 ‘선교적 교회’의 당위성과 ‘선교적 교회’의 목표의 강조로 연구되어지는 것을 넘어 총체적인 해석학 공동체로서의 의의를 가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선교적 교회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공동체로서 살아가는 실제적인 존재로서의 공동체여야 한다”는 김 조교는 “단지 하나의 방법론과 관점만의 제시가 아니라 크게는 신학적이고, 사회과학적이며, 종교 신학적인 틀을 제시하는 총체적인 선교적 해석학 공동체로서 삶을 세상 속에서 살아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석학적 공동체는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선교적 교회’로서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세상과의 대조적인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복음을 제시해야 하고, 복음의 능력을 보여주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세상 속에서 변증학적 공동체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말로서만 증거하고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적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주는 ‘인도하시며 변화시키는 그 하나님’을 선교적 삶을 통해 증거하는 해석학적 의의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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