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은 개인, 가정, 직장, 국가 등 다양한 관계망 안에서 상처를 받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상처받은 감정은 치유를 필요로 한다. 실망감, 좌절감, 억울함, 박탈감, 소외감, 원망, 미움 등 해로운 감정이 해결되지 않은 채 쌓이다보면 이는 곧 분노가 된다.
그러면 분노는 몸과 마음, 영혼까지 파괴하는 마음의 독소가 되는 법이다. 하이패밀리 힐링센터 바디앤마인드(대표 김향숙 박사)가 몸의 독소를 해독하듯 마음의 독소를 해독하는 마음디톡스를 진행했다.
바디앤마인드는 29~30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행복건강도시 양평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에서 제32차 이모션코칭을 개최한다.
이모션코칭은 4개의 사이클 ‘감정치유’, ‘공감훈련’, ‘분노조절’, ‘감정회복’으로 이루어져있다. 상한 감정을 그대로 가진 채 공감이나 분노조절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감정치유’가 가장 첫 번째 사이클에 진행된다.
이모션코칭은 여타 감정교육과 달리 언어를 통한 지식전달을 넘어서 모션(동작, motion)으로 이모션(감정, emotion)을 코칭한다. 예술치료의 한 분야인 신체심리학(Body & Mind Therapy)을 기반으로 머리만 깨닫는 1D가 아니라 머리로 깨닫고, 가슴으로 느끼고, 몸으로 익히고, 삶에서 행하는 4D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감정치유는 호흡 알아차리기, 4가지 감정반응형태, 감정 보여주기, 감정 알아차리고 풀기, 핵심감정 흘러 보내기로 이루어져있다. 브레스워크, 감정조각, 적극적 상상, 리듬성, 터치 등 다양한 신체심리치료기법이 사용되면서 막힌 감정은 뚫어내고, 꼬인 감정은 풀어내며, 상한 감정은 치유한다.
지난 이모션코칭에 참여했던 한 참가자는 “제 속에 이렇게 많은 분노가 있었는지 몰랐다. 이모션코칭에 참여한 이후 가슴을 짓누르던 돌덩이가 빠져나간 기분이다. 전에는 숨도 못 쉴 정도였는데 이제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시원한 바람이 흐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화가 날 때마다 소리부터 질렀는데 이제는 스톱하면서 분노를 제어하게 되었다. 나 때문에 아내와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깨닫고 정말 많이 울었다. 이제는 공감이 무엇인지 온 몸으로 깨달았고, 평화를 얻었다. 잠도 잘 잔다”고 덧붙였다.
김향숙 박사는 “마음 디톡스는 한해를 정리하며 연말을 보내야 하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거쳐야 하는 리튜얼(ritual)”이라며 “나와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그것은 값비싼 외식이 아니라 감정치유를 통해 누리게 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