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선교사 후원 프로젝트 ‘2016 더미션’ 12월3일부터 방송

  • 입력 2016.11.28 23:5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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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의 소명을 담아낸 CBS의 선교사 후원 프로젝트 ‘2016 더미션’(연출 홍재표PD)이 12월3일부터 2주간 방송된다.

이번 더미션의 주인공은 카메룬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준 처녀 엄마 서지혜 선교사와 인도 불가촉천민들의 친구로 나선 김바울 선교사다.

더미션은 세상이 알아주지 않고, 누구 하나 기댈 곳 없는 외롭고 좁은 소명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아프리카 중서부에 자리한 카메룬 공화국.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서도 기차로 15시간을 꼬박 달려가야 만나는 곳 ‘은가운데레’에는 무지개 행복마을이란 예쁜 이름을 가진 고아원이 있다.

여기에는 세상에서 버려진 22명 아이들의 엄마, 서지혜 선교사가 있다. 서 선교사는 스물여덟, 청춘의 절정에서 세상에 대한 미련 하나 없이 아프리카로 걸어 들어왔다. 가난하고 눈물뿐인 이 땅의 아이들을 보듬어 안기 위해서다.

굶주림으로, 질병으로 하루하루를 허덕이며 살아가는 카메룬의 아이들에게 의료사역과 어린이개발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서지혜 선교사. 배를 곯는 아이들을 어떻게든 먹이려 애쓰고, 그 한 끼를 행복하게 먹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눈물 짓는 그녀의 또 다른 이름은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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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 외곽의 깔레칸 쓰레기마을. 어디서부터가 집이고 쓰레기인지 구분이 안 될 만큼 쓰레기와 사람이 한 데 섞여 악취가 진동하는 이 마을에는 불가촉천민 수 백 명이 모여 살고 있다. 쓰레기를 주우며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에겐 하루 한 끼 식사조차 어렵다.

이런 이들 곁에 날마다 살갑게 다가와 친구가 되어주는 김바울 선교사가 있다. 무슬림 공동체 한가운데 센터를 짓고 불가촉천민 아이들을 모아 글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한다.

그는 이 가난하고 소외된 영혼들을 위해 17년 전 인도 땅을 밟았다. 암이 재발해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에도,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인도로 돌아왔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인도 땅에서 인도인들과 함께 살고 싶어서였다. 이후 기적적으로 지금껏 살아오는 동안 그가 매일 아침 드리는 고백은 “주님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겠습니다. 만약 내일을 선물로 주신다면 내일 또 다시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겠습니다”이다.

1부 <안녕 엄마 – 카메룬 선지혜 선교사>는 12월3일 오전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5일 10시50분, 7일 오후8시10분, 8일 오후2시30분에 방송된다.

2부 <내 생애 마지막 날 – 인도 김바울 선교사>는 12월10일 오전9시, 12일 오전10시50분, 14일 오후8시10분, 15일 오후2시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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