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탄절 카드는 세월호 응원 엽서로

  • 입력 2016.12.02 13:5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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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엽서로 재능기부에 나선 김디모데 목사(좌)와 한성호 작가(우)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만 3년째. 참사 발생 이후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 관련 제도 개선, 피해자 지원 대책마련을 위해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발족됐지만,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한 채 지난 9월 활동이 강제 종료됐다.

11월에는 특조위 사무실마저 강제 철거되어, 특조위 조사관들은 서울 마포구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실에 임시거처를 마련해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예하운선교회(예수그리스도와 하나님나라 운동 선교회, 대표 김디모데 목사)는 한성욱 캘리와 함께 세월호 특조위를 돕기 위한 ‘진실을 응원합니다’ 공동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들은 세월호 특조위를 응원하는 의미가 담긴 엽서를 제작·판매한 뒤 판매수익금 전액을 성탄절 이브 날 특조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예수님 이모티콘 ‘샬롬 스토리’ 작가인 김디모데 목사와 캘리그라피 작가인 한성욱 작가는 재능기부로 각각 2매의 작품을 제작하고 콜라보레이션으로 1매를 제작해 총 5매를 1세트로 하여 3000원의 가격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김디모데 목사는 “세월호 유가족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은 특조위를 돕는 것”이라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기독교인들이 성탄카드 대신 세월호 응원 엽서를 주고받음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서는 안될 세월호 참사를 다시금 상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세월호 응원 엽서는 1일부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착순 판매되며 오프라인 판매도 계획 중이다.(http://blog.naver.com/ysmcn7/22086349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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